산업부, 올 섬기력 사업에 포함 육성책 마련 
화섬협 주관기관, 섬산련, 다이텍, KTC 참여

우리나라가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PET 섬유 후진국으로 전락한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올해부터 ‘리사이클섬유패션소재 제조활성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산업부는 올해 섬기력 사업에 이 부문을 포함시켜 정부 예산 5억 원과 경상북도 예산 5억 등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국화섬협회를 주관 기관으로 하는 기초 조사 및 지원 방안 등을 본격 마련한다.

주관기관인 화섬협회와 함께 섬유산업연합회, 다이텍연구원, KTC 등이 참여기관으로 활동하게 될 이 사업은 낙후된 국내 리사이클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 조사와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만들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괄 주관기관인 화섬협회가 리사이클 섬유의 국내외 현황 및 전망을 조사 분석하고 플레이크 업체들과의 칩 생산 업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며 국내 관련 업체를 발굴 선정하는 등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참여 기관인 섬산련은 밸류 체인과 국내외 산업 동향을 분석하면서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방안과 이에 따른 DB 구축 등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다이텍연구원은 리사이클 섬유의 기술 컨설팅과 수혜기업 지원 방안 등을 맡게 된다.

또 KTC는 해외 프로모션에 따른 다각적인 연계 사업과 수출 방안들을 폭넓게 수집한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리사이클 섬유의 붐에도 불구, 국내에는 이 부문 육성정책 방안은 커녕 칩 공장마저 없는 불모지 형태로 방치돼 일본과 중국, 대만 등이 시장을 선점하면서 우리나라는 이 부문 후진국으로 전락한 점을 감안할 때 만시지탄의 감을 떨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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