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 무역 패션업계 모두가 깊은 애도

국내 섬유 무역 패션업계 모두가 애도의 물결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격호 명예회장.

 

국내 창업 1세대 마지막 큰 별이 졌다.

지난 19일 오후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사진)이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LG 구자경 회장에 이어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지난 월 연이어 타계한 이후 신격호 회장까지 떠나면서 국내 1세대 경영인들이 모두 곁을 떠났다.

고인이 된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 유통, 관광,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48년 맨손으로 제과사업을 시작해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었으며, 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에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해 롯데를 자산규모 115조원 국내 재계 순위 5위 그룹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신 명예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을 재건하고 경제 부흥의 초석이 됐다’고 전했다.

국내 무역업계와 섬유 패션업계도 신격호 명예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본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어왔다.

가장먼저 한국무역협회는 서면을 통해 무역업계 모두가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협회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창업 1세대 경영인’으로 한국과 일본의 식품, 유통, 관광,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고 양국의 경제 및 교류 관계 강화에도 힘썼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롯데그룹 임직원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산업협회도 “국내 패션유통 1세대인 롯데쇼핑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패션업계 발전을 이끌어온 신격호 전 명예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한국 섬유패션인들 모두가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알렸다.

한편,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레식은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되었으며, 22일 오전 6시 발인에 이어 같은날 오전 7시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을 치른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