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클라나社 파트너
모던 쇼핑 체험 솔루션

글로벌 최대 의류 기업 중 하나인 H&M이 미국에서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H&M은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페이 레이터(Shop Now Pay Later)’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H&M 매장에서 제품을 먼저 구입하고 일정 기간 후에 지불하는 결제 방식이다.

H&M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한 소비자들이 H&M 앱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H&M은 이를 “모든 채널을 넘나들며 매끄럽고 유연한 체크아웃을 가능하게 하는 독특한 결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2005년 설립된 스웨덴 소재의 클라나는 최근 기업 가치가 55억 달러로 평가되며 유럽에서 가장 큰 핀테크(Fintech) 회사로 꼽힌다. H&M은 2018년에 클라나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영국 등지에서 먼저 솔루션을 도입한다며 클라나의 기술 도입 계획과 동시에 기업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페이 레이터와 같은 솔루션은 반품 과정을 심리적으로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 특히 이커머스 상에서 간단한 반품 과정이나 일반적으로는 쇼핑의 편이성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추세인 만큼 이와 같은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클라나 CEO는 “(두 기업의) 파트너십 형성은 더욱 스마트하고, 간단하고, 호감 가는 쇼핑 체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파트너십으로 H&M이 장소와 방법에 상관없이 모던 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스테판 보스 H&M 북미 CFO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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