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129.6억불 수입 171억불 적자 41.7억불
수출 전년비 8% 감소, 수입은 0.1% 감소 그쳐 적자 확대
올해 섬유 수출 125억 불 그칠 듯 경쟁력 강화 발등의 불

국산 섬유류 수출은 크게 감소된 반면 수입은 감소 폭이 줄어 섬유류 무역 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섬유류 수출은 129억 6,2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또다시 7.9%가 감소한 반면 섬유 수입은 전년보다 불과 0.1% 감소에 그쳐 섬유류 부문의 무역적자 규모가 41억 6,8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섬유수출입 동향을 보면 섬유원료수출(2019년)이 13억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16.8%나 감소한 반면 이 부문 수입은 8.9%나 증가한 1억 9,5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섬유사 수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15억 4,4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9.6%가 증가한 20억 5,500달러에 달했다.

섬유 직물은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7.9% 감소한 69억 4,6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수입은 전년보다 3.6% 감소한 21억 4,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섬유 제품의 경우 수출은 5.5% 감소한 31억 7,100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수입은 지속적인 의류 수입 증가로 전년보다 2.2% 증가한 127억 3,800만 달러에 달해 섬유류수입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요국별 섬유류 수출입 실적을 보면 수출국 중 베트남이 전년동기 대비 7.9% 줄었고, 중국 수출은 13.2%나 감소했다. 여기에 미국 수출은 0.5%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14.5%, 일본도 2.2% 줄어 비중 큰 수출 5개국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1.1% 감소했고 베트남 산은 1.1%, 이탈리아는 2.1%씩 각각 증가했으며 일본은 0.1% 증가에 그쳤고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도 5.7% 감소했다.

섬유류 수출은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새해에도 작년보다 5억 달러 수준 감소한 125억 달러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여져 국내 섬유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특단의 경쟁력 회복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9년 섬유류 품목별·국별 수출입 현황은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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