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내 기술보다 접객
SNS 영향 의외로 적어

2020년 미국 소비자의 40%를 구성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지는 Z세대의 쇼핑 행태 조사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의외로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

리테일 짚라인이 최근 발표한 Z세대 리테일 보고서 ‘Z테일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은 스타일리시한 매장 직원과 매장 내에서는 기술보다는 사람을 통한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Z 세대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매일 사용하지만 단 7%만이 셀럽들의 포스트로부터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56%는 그들의 스타일 트렌드를 따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4세 사이 1000여 명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9%가 매장 내에서 쇼핑할 때 직원의 패션에 대한 조언을 받아들일 것으로 답했으며, 41%가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의류를 입은 특정 직원에게 다가간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쇼핑 체험에서 기술에 대해 의견이 나뉘지만 매장 내에서는 직원들을 통해 자세한 제품 설명을 듣는 것을 선호한다. 65%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직원을 좋아한다.

기업의 직원에 대한 공정한 대우(66%), 친환경 포장 자재 및 방식(59%), 공정한 소싱(50%) 등이 제품을 고를 때 중요시됐다.

작은 규모의 일시적 팝업 매장들은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리테일러들이 최근 영구적인 매장 대신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나, 58%의 Z세대가 특정 장소에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는 매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를 만든 리테일 짚라인은 지난해 5월 960만 달러 시리즈 A 펀딩 성사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벤처 캐피털 회사 이머전스의 주도로 세레나 윌리엄스의 세레나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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