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층 리뉴얼 대대적 변신 “아시아 최대 쇼핑공간” 완성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5개층 리뉴얼이후 대대적 변신을 꾀한후 쾌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쇼핑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블루자스민' VIP고객과 더불어 밀레니얼 소비층 흡수가 확대되고 있다.(사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패션관 3층 중앙에 위치한 스카이카페)

수입럭셔리 라인 확장,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공간 확대

5개층 리뉴얼 20여개 핫 신규 브랜드 입점 등 900개 완성

자연채광 밝아진 매장, 둥근쇼핑동선 '시간 체류형 MD’ 효과톡톡

기존 식품관 집중됐던 고객들 패션층으로 유입 커져 매출 급신장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2019년 결산 기준 약 9천200억원대 매출액 달성에 이어 내년 1조원 매출을 낙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중인 곳으로, 2만8천평 규모에 약 900개 브랜드가 입점되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쇼핑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시작해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리뉴얼 공사는 현재 공적률 90%를 보이며, 패션관 2층부터 6층까지 총 5개층에 걸쳐 약 20개 신규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층간 이동과 고객 편익 공간 확대 및 쇼핑 동선 재구성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중장기적인 목표인 ‘명품 라인 확대 유치’를 기조로 실시한 이번 리뉴얼은 패션관 2층부터 6층까지 총 5개층에 걸쳐 대규모 MD개편을 실시함과 동시에 쾌적한 쇼핑 동선과 자연채광 중심의 편안한 공간 연출을 밀레니얼 컨셉의 인테리어로 구현한 이후 패션 중심의 빠른 집객력 상승률를 보이고 있다.

 

둥근 쇼핑 동선으로 입점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인 인테리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부)

기존 어둡던 집기를 밝은 컬러로 모두 교체하고 벽과 바닥 등 내부 인테리어도 크림 화이트를 중심으로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했다.

판교점의 장점인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린 ‘스카이카페’ 공간도 패션관 중앙에 배치해 밀레니얼 쇼퍼들의 인기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패션관 2층은 릭오웬스와 오프화이트, 발망 등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강화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발 앞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이곳은 기존 3층에 시니어 커리어와 함께 구성했던 모피군이 구성됐다.

중앙 스카이카페를 중심으로 쇼핑동선을 둥글게 조성한 3층에는 시간체류형 MD전략이 눈에 띈다.

기존 TD종합관과 커리어, 시니어, 모피 등 연령대 높은 군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엄마와 딸이 함께 쇼핑할 수 있는 감각적인 쇼핑공간을 표방, 여성 컨템포러리 캐릭터와 프리미엄 멀티숍이 구성됐다.

‘국내 최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성 및 가장 쾌적한 쇼핑 동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곳은 구호, 데무 등 여성복을 비롯해 월 4억대 매출을 기록중인 애플전문점 ‘KMUG’가 SPA 전문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린트 베이커리와 아틀리에 코너스, 란제리멀티샵 ‘란제리하우스;등 핫한 멀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과 메종키츠네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섰다.

특히 #BLOMMING, 더일마, 나무그림, 스테이피플, 매그제이 등 모노샵을 확대했다.

4층 유플렉스 조닝은 밀레니얼 소비층을 겨냥한 글로벌 SPA 브랜드와 럭키슈에뜨와 영 디자이너 브랜드가 크게 늘었으며, 국내외 프리미엄 데님 등 핫 트랜디 스타일을 제안하는 조닝이 자리했다.

5층에는 도시농부를 위한 가드닝 숍과 키덜트를 위한 전문 토이숍, 건강한 헬스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인 ‘웰니스하우스’와 건강 스포츠 숍이 구성됐다.

6층 남성 조닝에는 패션과 테크 등 감각적인 남성을 겨냥한 최고의 브랜드 유치에 집중,. 대표적인 브랜드 톰브라운은 신규 입점과 동시에 월매출 2억원대 매출을 기록중이다. 그루밍족을 위한 바바숍과 구두리페어숍 등 스페셜 조닝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키즈 공방과 니트공방, 가죽 공방등 기존 판교점의 시그니처 인기 문화 공간도 안락한 인테리어로 새롭게 정비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5개층에 걸친 패션관 전면 리뉴얼 이후 고객 입점객이 크게 늘면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판교점은 지하 식품매장 입점객 수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리뉴얼 중심을 밀레니얼 눈높이에 맞춘 쾌적한 쇼핑동선과 판교점에서만 볼 수 있는 소통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확대 이후 전층에 걸쳐 패션 고객 집객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마켓과의 경쟁구도에서 여전히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강점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그는 “국내 130조 이커머스 시장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의류 매출 비중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비중이 막대하다”라며 “40조 오프라인 의류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시간체류형 MD전략을 지속적으로 강구 발굴 유치해 유라이즈, 멀티샥 등 제도적 문제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확대는 물론 실험적 인큐베이팅 모노샵을 키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희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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