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넷 2020 보고서
북미 시장 중심 동향

캐나다와 미국 소재 이커머스 솔루션 제공 기업 앱솔루넷(Absolunet)이 2020년 주목할 만한 열 가지 이커머스 트렌드를 지목했다. 북미시장을 특히 배경으로 하는 것이나 글로벌 트렌드로 볼 수도 있겠다.

앱솔루넷의 ‘10 이커머스 트렌드 2020(10 eCommerce Trends 2020)’ 보고서에 따르면 거침없이 성장을 거듭해온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올해 그 기세가 약간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월마트를 뒤로 하고 최대 리테일러가 됐다. 그러나 ‘반-아마존(anti-Amazon)’ 정서가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들에서 독점 규제 이슈 등이 대두되면서 아마존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에 대해 브랜드들이 회의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나이키의 경우 지난 11월 아마존에서 더 이상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지난 수년간 하향길을 걷던 쇼핑몰은 디지털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변화한 모습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체험’과 ‘상호작용’이 풍부한 공간이 된다고 한다.

옴니채널 전략의 일부로 소비자의 매장 내 행태는 온라인 데이터로 연결된다. 안면 인식, 트래킹 기술이 사용된다.

운송 서비스의 효율성이 강조돼, 더욱 빠르고 무료로 제공되는 운송이 중요시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사생활 범위를 직접 설정하고 처음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를 지불받게 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브랜드나 기업들이 중요시해야 할 점은 정보를 얻고, 사용하고, 저장하는 데 있어 ‘필요한 만큼 최대로, 동시에 가능한 한 최소한’ 만큼만의 정보를 이용하도록 밸런스를 찾는 것”이라고 앱솔루넷은 전했다.

중국의 증가하는 디지털 쇼핑객 인구는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그들의 디바이스를 통해 QR 코드 지불 방식 같이 중국인들이 익숙한 쇼핑 방식을 관광지에서 기대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사용되는 기술, 플랫폼 등이 중국 밖 시장에서 도입되는 것이 늘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운송을 가능케 할 디지털 중심의 물류 센터, 구글/페이스북의 복점(duopoly)을 넘어선 온라인 광고가 새로 부상할 또 다른 트렌드들로 지목됐다.

또한 원격 접근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집안, 가전제품으로까지 제품을 운송해 주는 서비스, 메일 박스에 도착한 이메일 자체가 브라우저로 작동하는 상호작용 이메일 시스템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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