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과 연계…교육 수료생 25명 배출
‘디지털 슈퍼바이저 인재 양성 과정’ 운영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협회가 소재하고 있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청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섬수협은 송파구청(구청장 박성수) 지원사업으로 ‘2019 ICT 디지털 슈퍼바이저 인재 양성과정’을 기획 개발해 올해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6주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40시간의 섬유패션 업종 전문가 인재양성 교육이 이뤄져 25명의 디지털 슈퍼바이저 자격증을 수여받은 패션 전문가가 탄생했다.

이 사업은 송파구청이 ICT 산업 기반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수행하는 지원사업이다. 섬수협은 ‘섬유패션 산업 발전을 위한 ICT 산업과의 연계 활성화’를 주제로 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특히,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기획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 주제는 ‘디지털 & 리테일’이었다. 이를 위해 수강생들이 슈퍼바이저, AI, 전자 상거래, SNS 마케팅, 리테일 마케팅, 패션 마케팅, VM 이론과 실제, POP의 이론과 실제, 매장 관리, 기타 패션지식 등을 익히고 점포진단 보고서, 미스터리 쇼퍼 보고서, 리테일 사업 계획서 등의 과제를 팀별로 작성하며, 업계의 주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팀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슈퍼바이저 자격증 관련 자격시험을 치르는 등 실무 역량과 자격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리테일 환경은 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실 점포 중심에서 온라인 채널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곧 온라인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다음의 유통 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이 없이 융합하는 ‘옴니채널’이다. 따라서 ‘옴니채널’ 즉 향후 가장 부각될 유통 채널에 필요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분야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인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특히 디지털과 리테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 즉 점포진단, 사업계획서, 보고서 작성 등 차별화 실습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업체 신입직원에게 최적화된 직무역량 제고 위주의 섬유패션 전문가 양성에 적합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 수료생들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국내 패션업계에 근무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업계에 꼭 필요한 인재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은기 섬수협 회장은 “앞으로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연계 지원을 위해 섬유패션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면서 기업 니즈에 최적화된 인재정보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킹 활성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협회는 섬유패션 산업에 적합한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더 확장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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