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 바이어들이 선정한 2019 베스트 브랜드 데님 부문의 1위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게스(GUESS)가 선정됐다.

올해 캐주얼 조닝에서도 데님 캐주얼 조닝은 몇 년간 지속된 진 트랜드의 외면을 반영하듯 매출 상승세 없이 지난해 대비 보합 혹은 소폭 상승을 보인 조닝이었다. 스트리트 캐주얼 무드의 강세 속에서 데님 캐주얼은 별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캐주얼 라이징을 확대해온 게스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800억원에서 올해도 비슷한 매출 합계를 달성할 게스홀딩스코리아는 전세계 매출액 1위 한국의 위상을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내년 예고된 급격한 시장변화에 맞춰 내실에 집중하기 위해 어패럴에 초점을 맞추고 다각화한 유통구조에 빠르게 선 대응하는 상품전략을 준비중이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어패럴 사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함과 동시에 한국내 언더웨어 시장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언더웨어 부문을 코튼클럽과 5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유망 데님 브랜드는 리바이스 스트라우스가 선정됐다.

그동안 침체된 데님 시장에서 매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리바이스는 올 들어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통해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온 결과  데님부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CK 진과 2위자리를 치열하게 다투며 명성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대 백화점 바이어 관계자는 “수년째 트랜드와 멀어진 데님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시장의흔들림 없이 굳건했던 빅2 브랜드 역시 올해는 어려운 한 해였다”라며 “경기 침체에도 온라인 기반 스트릿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트랜디한 제품력과 밀레니얼 타깃 마케팅에 주력한 곳들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있는 추세어서 과거 데님 브랜드 명성을 되찾는 분위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