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조닝에서 올해 가장 빛난 브랜드는 ‘르베이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에서 여성 머추어 브랜드로 출발해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았던 르베이지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0주년 아카이브 전시와 동시에 VIP 대상 대규모 패션쇼를 개최하며 탄탄한 브랜드 정체성과 파워을 동시에 과시했다.

유통가에서는 르베이지의 마케팅과 상품력, 브랜드 정체성과 영업력 어느 것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최고1위 브랜드로 입을 모았다. 특히 품격있고 우아함을 바탕으로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40~50대 여성군 ‘뉴시니어(New Senior)’의 인기를 얻으며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30대부터 70대까지 국내에서 가장 넒은 고객층의 스펙트럼을 보유한 브랜드의 강점도 높이 샀다.

내년 유망브랜드는 젊은 감성으로 변신하고 있는 닥스 레이디스(DAKS LADIES)와 커리어 조닝중 유일하게 매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1위 브랜드 쉬즈미스(SHESMISS)가 선정됐다.

올해 브랜드의 125주년을 맞이하면서 닥스 레이디스는 전에 볼 수 없던 체크패턴을 새롭게 탄생, 브랜드의 정통성과 가치를 혁신적으로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색적인 색상으로 조합된 125주년 체크패턴이 인기를 얻으며 한층 젊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쇄신하며 유망브랜드로 떠올랐다.

아울러 쉬즈미스(SHESMISS)는 커리어 컨템포러리 조닝에서 유일하게 매출 파워를 인정받고 있어 내년에도 큰 기대주로 손꼽혔다. 국내 여성복 커리어 브랜드가 모두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쉬즈미스는 독보적인 상품력 개발과 꾸준한 이색 마케팅, 안정된 기획물량 공급, 소비자 마케팅 등 탄탄한 입지를 쌓아온 점이 후한점수를 얻었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올해 새로운 뮤즈인 동시대 여성의 워너비 톱모델 방송인 한혜진과 함께 활발한 브랜딩 마케팅을 펼친 점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