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선정, 12월 4일까지 비이커 판매

 12월 4일까지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컬렉션 전시 마련

 SFDF 사무국, ‘05년부터 총 23개팀에 330만 달러 규모 후원 지속

청담동 비이커에 마련되 김해김(Kimhekim) 전시 컬렉션과 김인태 디자이너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이하 SFDF)의 제 15회 수상자로 선정된 ‘김해김(Kimhekim)’의 ‘김인태’ 디자이너가 화제다.

지난 26일 2020년 SFDF 1위로 선정된 김인태 디자이너는 에스모드 서울/파리와 스튜디오 베르소(Studio Berçot)에서 패션디자인을 졸업후 발렌시아가 컬렉션팀을 거쳐 올해 1월 19 F/W 시즌 파리패션위크와 6월 20 S/S 시즌 파리패션위크에 김해김 패션쇼를 잇달아 진행한 바 있다.

여성복 김해김은 2014년 파리에서 런칭한 여성복으로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소재와 실루엣 드레이프 디테일 등 명확한 시그니쳐 스타일을 보유한 한국적인 꾸뛰르 브랜드로 구매와 생산은 주로 한국에서 진행하며, 일부 꾸뛰르 상품은 파리 전문가와 협업중이다.

가격대는 코트 115~135만원, 재킷 78~98만원, 드레스 98~190만원, 셔츠류 35~48만원.

 홍콩 레인크로포드(Lane Crawford),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미국 포티파이브텐(Forty Five Ten), 니드서플라이(Need Supply) 뿐 아니라 파페치(Farfetch), 모다오페란디(Moda Operandi) 등 60여개의 글로벌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을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SFDF 국내외 심사 평가단은 우수한 창의성과 명확한 아이덴티티, 커머셜 역량 등 다방면에서의 가능성과 함께 독창성과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역대 수상자 중 유일하게 1인 수상자로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김해김 컬렉션 전시를 진행중이다.

한편, SFDF는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후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으로 15년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3개 팀을 배출, 총 330만 달러(약 38억원)를 후원했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는 물론 국내외 홍보와 전문적 사업 지원이 이뤄진다.

조항석 SFDF 사무국장은 “SFDF 출신들이 글로벌 패션도시에서 인정받고 승전보를 울리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에서 인정받고 K패션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FDF의 역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1회(2006년) : 두리정, 리처드차이, 박고은

 제2회(2007년) : 두리정, 박고은, 정혁서/배승연

 제3회(2008년) : 정혁서/배승연, 임상아, 김건효

 제4회(2009년) : 윤현정, 정욱준, 에이미조

 제5회(2010년) : 이진∙이승배, 정욱준

 제6회(2011년) : 정욱준, 이정선, 임상균

 제7회(2012년) : 최유돈, 최철용

 제8회(2013년) : 최유돈, 최철용

 제9회(2014년) : 최유돈, 허환

 제10회(2015년) : 계한희, 박종우

 제11회(2016년) : 박종우, 서혜인/이진호

 제12회(2017년) : 정고운, 정지연

 제 13회(2018년) : 이승준, 표지영

 제 14회(2019년) : 표지영, 신규용/박지선

 제 15회(2020년) : 김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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