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방직공업연합회 가오용 서기 겸 비서장, 성기학 회장, 일본섬유산업연맹 캄바라 마사나오 회장

21일 그랜드하얏트…3국 섬유산업 협력회의 폐막
무역갈등 해소…지속가능ㆍAI 등 협력 방안 논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일본섬유산업연맹 캄바라 마사나오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 가오용 서기 겸 비서장 등 한ㆍ일ㆍ중 3국 섬유패션 단체 및 기업 대표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ㆍ일ㆍ중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금년 회의에서는 3국 섬유산업 현황, 섬유통상, 지속가능한 발전, 패션과 기술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3국 섬유패션 업계는 주요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수요감소 우려를 표명하며 무역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고 무역확대와 상호 협력강화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산업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패션과 기술관련 스마트 제조와 패션산업 공급망에 대한 협력방안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성기학 회장은 “높은 수준의 무역자유화를 통해 모범적인 공급망 구축, 소비자 수준에 맞는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제조, 섬유산업의 디지털 혁신 기술의 융합” 등을 강조하면서 이 분야에서 3국 섬유패션 업계의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동숭동 성기학 회장 자택에서 20일 가진 3국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성 회장은 글로벌 불황 지속을 언급하고 3국간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섬유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는 섬산련의 성기학 회장과 정동창 부회장,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민은기 회장,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 한국화학섬유협회 김국진 회장,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의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차기 10차 회의는 일본 오사카에서 내년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ㆍ일ㆍ중 3국 섬유패션 단체 및 기업 대표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ㆍ일ㆍ중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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