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7개국 소비자 조사
82%, 라벨 유용케 여겨

유럽 소비자들 중 대다수가 의류에 부착된 의류 및 섬유 케어 라벨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텍스타일 케어 라벨링 협회인 GINETEX와 시장 조사기관 IPSOS가 실시한 조사 결과 ‘섬유 케어 라벨과 유럽인들 2019(The textile care label and the Europeans)’에 따르면 유럽인들 열 명 중 여덟 명 가량(82%)이 의류에 부착된 케어 라벨을 유용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들 중 76%, 스페인인들 중 79%, 체코인들 중 85%, 이태리인들과 스웨덴인들 중 84%가 라벨을 유용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스웨덴, 체코, 스페인 7개 유럽 국가에서 각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실시됐다. 거의 모든 응답자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최소한 한 벌의 의류를 구입했다.

응답자 중 70%가 섬유 케어 라벨의 지시를 따르는 것으로 답했다. 이 또한 지역 별로 차이가 있어, 78%의 스웨덴인들, 71%의 프랑스인들, 64%의 영국인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섬유 케어 라벨의 지시를 따르는 이유로 3분의 2가 의류를 가능한 최대로 오래 입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의류의 내구성이 넓게 이슈화된 것을 반영한다고 GINETEX는 전했다.

대다수의 응답자에게 섬유 케어 라벨은 의류를 구입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의 응답자가 케어 라벨이 없는 의류는 구입할 의향이 전혀 혹은 거의 전혀 없다고 답했다.

케어 심볼(세탁 기호) 이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다림질 심볼이 98%로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기호로 조사됐다. 워싱 심볼이 89%로 그 뒤를 이었고, 표백(28%), 건조(24%) 등은 낮은 이해도를 나타냈다.

잘 알지 못하는 기호는 절반 가량(49%)이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이슈가 강조되면서 의류를 버리기보다 기부하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고, 이에 따라 의류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섬유 케어 라벨의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GINETEX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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