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데님 제품들 재현
편견 깨는 ‘디스럽터’ 역사

미국을 상징하는 데님 브랜드 리(LEE)가 설립된 지 한 세기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달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게 됐다고 기업은 전했다.

LEE는 1889년 헨리 데이빗 리에 의해 처음 설립됐다. 당시 의류 시장에서 편견을 깨는 디스럽터로 여겨졌다고 한다.

기업 히스토리의 초기로 여겨지는 1912년 경 농부, 광부, 철도 노동자들을 위한 워크웨어(작업복)를 만들면서 데님 바지를 널리 보급시킨 기업은 데님을 일상복으로 자리 잡게 만들기에 이르렀다.

리 브랜드는 지퍼 플라이를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1939년에 이르렀을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워크웨어 생산자로 자리매김했다. 2차 세계대전에 앞서서는 여성 의류 시장에 데님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늘날 패션 아이템이 된 리 브랜드의 데님 의류는 글로벌 각지 스페셜티 부티크, 백화점 체인, 매스 리테일러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LEE는 최근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업이 여성들을 위해 처음으로 만들었던 의류를 재현한 컬렉션 REISSUE를 유럽과 미국 시장에 소개했다. 글로벌 디자인 VP 베티 매든은 “(REISSUE) 제품들은 남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을 여성을 위해 특별히 창조해 냈던 시대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