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72억 원 작년비 500%↑
작년 4분기부터 흑자 전환 · 올 영업이익 100억 돌파
수출 안정세 지속 · ‘마크앰’ 한·중서 돌풍 패션 경영 안정

중견 의류 수출 및 내수 패션 전문기업인 (주)신원이 지속되는 수출 및 내수 경기 침체에도 실적 호전을 통해 재도약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원은 전반적인 의류 수출과 내수 경기 악화를 딛고 작년 후반기부터 지속적인 흑자 행진을 거듭해 온 가운데 올 3분기에도 매출 1,686억 5,500만 원, 영업이익 12억 3,500만 원, 순이익 12억 4,000만 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 70% 증가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수렁에서 완전 탈피해 흑자 지속을 나타내고 있다.

신원은 지난 1분기에도 매출 1,783억 2,300만 원, 영업이익 21억 1,900만 원을 나타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었고 영업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순이익도 3억 9,700만 원을 보여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2분기에도 매출 1,746억 원 2,400만 원, 영업이익 37억 3,200만 원을 기록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다졌다.

이로써 신원은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 8,600만 원을 기록해 작년 전체 영업이익 14억 6,300만과 비교해 500%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신원의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줄잡아 100억을 웃돌 것으로 보여져 지난 3년간 예기치 않은 경영 공백으로 빚어진 적자 늪에서 완전히 탈출하며 재도약에 본격 탄력을 받고 있다.

신원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극도로 침체된 내수 패션 경기 침체에도 불구, 신규 남녀캐주얼브랜드인 마크앰이 국내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기존 브랜드도 안정을 되찾고 있는 데다 연간 5억 달러 규모의 수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신원은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 영업을 확대해 이익 규모를 150억 이상 늘릴 계획아래 영업전략 확대와 함께 베트남에 이은 인도네시아와 과테말라 공장의 설비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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