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 지속 회복 난망
내수 패션 경기 침체, 재고 평가 회계기준 변경 한몫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의 중견 내수 패션 기업인 계열 인디에프(대표 백정흠) 경영 실적이 날개 없이 추락하면서 버벅거리고 있다.

한국 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 섬유패션 상장기업의 올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인디에프는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1억 800만 원에 영업이익은 13억 9,300만 원의 적자를 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지속의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디에프는 지난 2분기에도 매출 504억 3,700만 원, 영업이익 5,700만 원의 초라한 실적을 남겼고 순이익 역시 2억 5,600만 원의 적자를 내 적자 전환됐다.

인디에프는 작년 한 해 매출 1,975억 9,800만 원에 영업이익 20억 1,500만 원을 나타내 매출은 전년비 1.7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가 늘어나 작지만 실적 호전 양상을 보였으나 올 들어 다시 적자 지속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인디에프의 이같은 실적 저조는 내수 패션 경기 침체와 함께 올해부터 재고 자산에 대한 회계 평가 기준이 달라진 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인디에프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투르젠, 테이트, 바인드, 모드바니, 위뉴 등 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3월에 론칭한 골프브랜드 톨  비스트는 별도 법인인 S&A가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그룹 형지의  가스텔바작과 달리 시장에서 좀처럼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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