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展 ‘JEC 아시아’ 이름 바꿔 새 출발
탄소섬유 등 亞太 지역 복합소재 다양성 확인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 산업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로 자리잡은 ‘JEC 아시아’가 내년에는 ‘JEC 코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JEC 아시아 2019’는 3일 동안 복합소재의 밝은 미래를 조명하며 효성, 도레이첨단소재, 한화 등 200개사가 넘는 국내외 출품 업체와 전세계 49개국 6600명 이상의 전문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글로벌 대기업에서부터 미래 유망한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참여 업체들이 혁신과 지식 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해 복합소재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특히 탄소섬유 소재 부품을 장착한 현대차 등을 선보인 ‘이노베이션 플래닛’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JEC 아시아 전시회는 혁신적인 컨셉을 통해 산학연 관계자들을 대거 방문객으로 맞이함으로써 복합소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 한국 복합소재 산업의 골든 트라이앵글인 정부, 업계, 연구소는 복합소재 선두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더 강한 역동성과 포부를 보여줬다.

‘제12회 JEC 아시아 2019 전시회’ 개막식에서 JEC 그룹의 에릭 피에르쟝 대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윤혁 원장이 환영사와 함께 전시회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주요 MOU 체결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했다. 전라북도와 무역협회를 비롯해 한국파렛트풀과 한국카본, 피치케이블과 비에스엠신소재가 MOU 체결을 통해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도모했다. 이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복합소재 산업 육성과 관련해 향후 7년간 국내 복합소재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7~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국가적 골든 트라이앵글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에릭 피에르쟝 대표는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진행된 JEC 아시아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내년 2020년에는 ‘JEC 코리아’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전시회를 선보일 것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복합소재 산업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서울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복합소재 산업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내년 ‘JEC Korea 2020’은 서울 코엑스에서 11월 11~13일 열린다.

김경환 기자

1. ‘JEC 아시아 2019’ 전시장 전경
2. ‘이노베이션 플래닛’섹션에서 선보인 탄소섬유 소재 부품을 장착한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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