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ㆍKOTRA, 올해‘차세대 일류상품’ 선정
내절단성ㆍ착용감 탁월…안전장갑 소재로 적합

휴비스의 고성능 고밀도 폴리에틸렌(PE) 섬유 ‘듀라론(Duraron)’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 수여식’에서 차세대 일류상품을 수상했다. 이로써 휴비스는 세계일류상품 5개, 차세대일류상품 4개로 총 9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11면)

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고 코트라에서 선정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7년 이내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이번에 수상한 고성능 PE 섬유 ‘듀라론’은 슈퍼섬유 중 하나로 내절단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내절단성은 자동차, 건설, 운송, 의료, 식품 공정 등 날카로운 작업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갑에 사용되는 필수적인 기능이다. 듀라론은 광택감이나 초경량성, 부드러운 촉감, 쾌적성 등으로 장갑으로 제작 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준다.

휴비스 R&D센터 박성윤 소장은 “안전장갑 시장은 산업 발전과 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듀라론 수상으로 휴비스가 생산하는 슈퍼섬유 3개 제품이 모두 일류상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의 슈퍼섬유 중 하나인 PPS 섬유는 2013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고 작년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메타 아라미드 섬유는 2018년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그 외에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 중공사, 위생재용 섬유 등 다수의 세계일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