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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메이저社 한국 시장 ‘선점’한국 리사이클 PET 섬유 시작도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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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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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섬유 메이저 파이스턴社 에스에스섬유와 총판 계약
대만·중국에 이어 내년 7월 베트남에도 월 2만 7천 톤 공장

환경부 무색 페트병 뒤늦게 연말부터 의무화, 안방 시장 내줘
TK케미칼 등 국내 업체 재생 PET 칩 공장 앞당겨야

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가 전 세계적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섬 업체 일각에서 이의 생산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사이 이 분야의 세계적인 메이저 회사인 대만의 파이스턴社의 한국 대리점이 개설돼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따라서 PET 재생섬유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대만 업체와 이 부분 신규 진출을 선언하고 국내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TK케미칼과 준비 중인 태광산업이 리사이클 PET 섬유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PET 리사이클 섬유의 메이저 중의 하나인 대만의 파이스턴社와 삼성물산 원사 총판 사업과 인비스타 원사 국내 대리점 사업자인 에스에스섬유(대표 조경구)는 한국대리점(베트남·인도네시아 포함) 계약을 정식 체결하고 에스에스섬유가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대만의 파이스턴社는 대만 전체 재생 PET 원사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메이저로서 버틀 원료로부터 완제품까지 버티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만·중국 생산에 이어 내년 7월부터 베트남에서도 월 2만 7000톤 규모의 리사이클 PET 원사 양산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에스 섬유는 최근 파이스턴社의 한국 총판 계약 체결을 계기로 대형 의류 벤더나 원단밀을 상대로 본격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생 PET사는 나이키, 아디다스를 필두로 전 세계 유명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와 미국과 유럽 유명 패션브랜드 및 유통 기업들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소싱 물량의 50% 이상을 리사이클 PET 소재로 사용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벌써부터 원료 고갈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중국 기업들은 일찌감치 이 부문에 눈을 뜨고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페트병 생산에서 수거 과정까지 투명하고 질 좋은 의류용 소재 확보가 어려워 아직까지 리사이클 칩 공장 하나 없는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효성과 휴비스 등 대형 화섬 메이커는 일본과 대만에서 리사이클 PET 칩을 들여와 원사를 뽑고 있어 칩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까지 생겨 국내 의류 벤더나 원단밀, 패션 기업들이 원사 구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늦게나마 TK케미칼이 국내 처음으로 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PET 칩 공장을 만들어 원료에서 칩·원사까지 버티칼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채비이고 이어 태광산업도 리사이클 PET 칩 공장 건설 방침을 굳히고 버티칼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 페트병 제조는 일본처럼 색상을 불허하는 무색이 아닌 색을 넣은 유색으로 허용된 데다 의류용으로는 쓸 수 없는 접착제까지 사용하고 있어 이를 투명하고 깨끗한 소재로 사용할 수 없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

환경부가 뒤늦게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해 오는 12월 25일부터 국내 모든 식·음료용 페트병 생산 과정에서 색상이 들어간 유색을 원천 불허하고 접착제 사용도 금지시키기로 입법 예고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깨끗하고 투명한 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PET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환경부는 12월 25일부터 식·음료용 무색 페트병 생산을 의무화했으나 계도 기간을 9개월까지 주고 있어 지금과 같은 유색 페트병 생산이 계도 기간까지 어느 정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국내 TK케미칼과 태광산업이 재생 PET 칩 공장을 정식 가동하기 전에 이 부문 메이저인 대만의 파이스턴社 제품이 의류 벤더나 원단밀 등에 깊숙이 시장을 구축할 것으로 보여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PET 섬유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TK케미칼과 준비 중인 태광산업이 국내 생산 시점을 앞당겨야 하며 이를 위한 환경부의 깨끗하고 투명한 페트병 수거 대책이 시급히 선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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