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반덤핑 제소 이어 한국산에 파장 위험
지난 9월말 기준 수출 5만 5천톤 40% 급증

최근 터키 무역부가 중국산 합섬 장섬유사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대터키 합섬 장섬유사 수출업계도 수출 시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터키 무역부는 지난 4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산 합섬 장섬유사에 대해 터키 업계의 피해 유무 등 반덤핑 조사 개시를 발표하고 조사해 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이후 수출 및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과 터키 시장에 무차별 덤핑 수출을 자행한 데 따른 터키측의 응징이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의 화섬 업체와 사가공 업체들이 터키에 소나기 수출을 감행해 최근 터키 업계가 한국산 폴리에스터사에 대한 덤핑 제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9월말 현재 한국산 DTY 수출이 394.1% 폭증을 보였고 FDY도 52.8% 급증해 터키 업계의 규제 움직임을 자초했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우리나라의 대터키 폴리에스터 DTY 수출실적은 1300만 달러, 5746톤으로 전년대비 268.8%, 394.1% 각각 증가했고, 필라멘트사의 총 수출실적은 1억648만 달러, 5만4998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35.9%, 48.8%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대터키 폴리에스터 F사 수출현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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