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거래액 384억불
지난해 대비 26% 증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광군제 이벤트가 올해도 큰 관심을 끌며 성료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11번째로 기업의 일 년 중 가장 큰 판촉행사인 광군제를 열어 또 다시 거래액 기록을 갱신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달 11일 24시간 동안 거래액(Gross Merchandise Volume, GMV)이 2684억 위안(384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당일 거래액에 비해 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도 27% 증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판 지앙 타오바오·티몰 대표는 “기업이 중국 소비자들의 증가하는 수요에 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고 중국 내와 글로벌 각지의 새로운 사용자들을 기업의 디지털 경제에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0만 개 이상의 중국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광군제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 날을 위해 100만 개 새로운 제품이 런칭됐다고 한다.

알리바바의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통해 GMV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한 국가들은 일본, 미국, 한국, 호주, 독일로 집계됐다.

299개의 브랜드들이 1억 위안(1430만 달러)이 넘는 GMV를 달성했고, 이 중 15개 브랜드는 10억 위안(1억43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애플, Bose, 에스테로더, 갭, H&M, 로레알, 리바이스, 무인양품(MUJI), 네슬레, 나이키, 필립스,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유니클로 등이 큰 성과를 거둔 브랜드에 포함된다.

안티-밸런타인스데이(Anti-Valentine's Day)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광군제, 일명 싱글스데이는 중국에서 싱글들을 위한 기념일이다. 알리바바는 처음에 온라인 쇼핑을 홍보하기 위해 2009년 27개 브랜드로 이날 이벤트를 시작했다. 할인을 포함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제공해오며, 현재 광군제는 중국에서 중요한 쇼핑의 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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