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임시 CEO 체제
기업 3Q 실적 4% 감소
미국 의류 기업 갭이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한다.
갭(Gap Inc.)은 최근 기업의 CEO 아트 펙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CEO직과 함께 이사회 자리도 내려놓을 예정이다.
펙은 15년 간 갭에서 근무해 왔으며 2015년부터 CEO직을 맡았다. 인수, 인계 기간 이후 펙은 기업을 떠날 예정이다. 갭은 펙의 뒤를 이어 로버트 피셔를 임시 CEO로 지명하고 후임자를 찾는다. 피셔는 설립자 도널드 피셔의 아들로 기업에서 35년 간 근무해 왔다. 임시 CEO직을 맡은 바 있다.
갭은 펙의 사임 발표와 함께 11월 2일 종료된 3분기 실적도 전했다. 기업의 동일점포 매출(comparable sales)은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했다. 갭 브랜드의 매출이 7% 감소, 바나나 리퍼블릭이 3% 감소, 올드 네이비가 4% 감소했다.
미국 매체들은 펙이 기업을 떠나게 됨으로 올드 네이비의 기업분리 계획이 그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갭 기업이 수년간 고전하는 동안 유일하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온 올드 네이비가 3분기 실적 감소를 보고한 등 때문이다.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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