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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섬유에 사활 걸렸다"
김경환 기자  |  fashion-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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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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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지속가능 기능성 원사 발표회’ 개최
글로벌 메가 트렌드…국내 원사 공급 부족 심각

“내년부터 글로벌 브랜드들이 리사이클 섬유를 사용한 의류 비중을 크게 높이겠다고 표명하고 있으나, 국내 원단에 사용할 리사이클 원사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원사 메이커들이 앞장서 이에 대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 시급합니다.”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화학섬유협회가 공동 주관해 ‘지속가능한 기능성 신소재 원사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 북부 10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비스, 성안합섬, 티케이케미칼, 태광산업(대한화섬), 도레이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등 국내 대표적인 원사 메이커가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를 발표했다.

이날 원사 메이커들은 다양한 소재들을 발표했는데 리사이클, 바이오, 오가닉 섬유 소재가 주를 이뤘다. 이 중 리사이클 섬유는 휴비스의 에코에버(Ecoever), 티케이케미칼의 에코론(Ecolon), 태광산업의 에이스포라 에코엔와이(Acepora Eco-NY), 도레이첨단소재의 에코웨이(Ecoway), 효성티앤씨의 리젠(Regen)과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등을 들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세계 패션산업이 차지하는 탄소배출량은 전체 산업의 1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들이 만든 의류가 사용되고 나면 73%가 땅에 버려지고 있다. 2009년 기준 EU에서만 40%인 300만톤이 재활용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이 폭넓게 벌어지며, 아디다스, 갭, H&M, 타겟, 팀버랜드 등 59개 글로벌 유명 패션의류 기업들이 2020년까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최소 25%까지 사용할 것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들과 거래하는 국내 원단 업체들은 “내년부터는 리사이클 섬유가 아니면 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정작 국내 원사 메이커들이 내놓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는 원료인 칩을 일본이나 대만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어 가격 저항이 심하기 때문에 공급량을 크게 늘리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 티케이케미칼과 태광산업이 페트병을 수거해 직접 칩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이 국내에서 충분히 페트병을 수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의식 개선을 바탕으로 재활용 페트병의 철저한 관리가 선결과제로 남는다.

이날 참석한 한 업체 대표는 “오늘 발표한 원사 메이커들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공급량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효성만 올해보다 내년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내년에는 어떻게 바이어들의 수요에 대응해야 할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리사이클 섬유 외에도 생분해 가능한 바이오 섬유나 오가닉 코튼, 린넨 등 오가닉 섬유 소재의 확대도 필요할 것이며, 소재뿐 아니라 리사이클 섬유의 염가공 기업들이 별로 없다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날염물은 친환경 염료를 사용하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을 활용하면서 대응하고 있으나. 리사이클 인증서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염색 업체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금은 이미 실기했다고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 섬유산업의 스트림별 단체와 기업들이 힘을 모아 장단기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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