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홍지호)이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 경영관리에 도입하면서 최근 고유가 시대에 비용절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SK케미칼은 올 초부터 벙커C유를 사용하는 B-C보일러를 멈추고 석탄보일러 가동과 함께 울산 용연하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등 신에너지 시스템을 강화해 연간 40억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SK케미칼은 89년부터 대체 동력으로 석탄보일러를 운영했으나 96년부터 신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올해 초 오일보일러의 휴지를 결정했었다.석탄보일러는 오일 보일러에 비해 중유를 사용하는 비율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현재 연간 절감액은 40억원 정도이나 추가로 7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케미칼은 최근 울산광역시와 '용연하수 처리장 잉여가스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이번 협약으로 SK케미칼 울산공장은 시로부터 5년 동안 용연하수처리장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하루평균 4000~8000㎥의 잉여 메탄가스를 공급받게돼 향후 5년 동안 최고 7억원의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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