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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중흥 앞장선 소신 있는 지도자제33회 섬유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이석기 호신섬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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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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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성·고기능성 PET 직물 유럽·중동 시장 공략 적중
의류용 소재 차별화 선도 · 자동차 내장재까지 확대

   
 

“미증유의 엄혹한 상황에서 제가 큰 상을 받은 것이 자랑스러운 것인지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업계의 현 상황이 백척간두에 몰려 있어 단체장을 맡고 있는 제 입장에서 영광이라기보다 오히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올해 제33회 섬유의 날에 영예의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이석기 호신섬유 대표이사 회장(68·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이사장)은 업계가 처한 고통을 생각하면 축하 인사를 받을 처지가 아니라고 한사코 손사래를 친다.

사회 초년병 시절 (주)선경합섬에 입사해 9년간 재임한 후 84년 독자 경영을 위해 호신 상사를 창업, 섬유 원사 판매업을 시작한 그는 90년 3월 (주)호신섬유를 설립해 폴리에스테르직물 생산수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생지 생산 판매에 주력하다 2013년부터 의류용 화섬직물 수출을 본격화해 올해 1,000만 달러 수출에 도전하고 있는 뚝심 있는 기업인이다.

100% 감량 가공인 고감성 의류용 폴리에스테르직물과 생활 기능성 직물을 생산해 자라, 망고,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에 공급하는 한편 터키, 두바이 시장을 주 시장으로 차별화 전략을 적중시키고 있다.

“저희는 가격 조건이 아무리 유리해도 중국산 원사는 한 톨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100% 국산 원사에 염색·가공까지 전부 국내에서 완성해 수출합니다. 품질에 안정성을 물론 국내 관련 기업과 상생해야 한다는 대전제 때문이죠.”

철저한 품질 관리와 수출 서비스를 통해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호신은 2017년 무역의 날에 500만 불 수출탑을 받은 데 이어 2년 만인 올해 1천만 불 수출탑을 겨냥했으나 “포상 기준이 카렌다 베이스가 아닌 6월 말로 끊어 아쉽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폴리에스테르 감량 가공 중심으로 차별화·특화 전략으로 안정 성장을 유지해온 호신은 자동차 내장재용 복합소재 개발까지 확대해 차별화된 미래성장 동력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품질 경쟁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삼은 이 회장의 진두지휘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과 ‘ISO9001’ 획득. ‘부품 소재 전문기업 인증’,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각각 받기도. 또 ‘글로벌 강소기업’과 ‘경북 프라이드 기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신뢰받는 전문 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과시하고 있다.

“어려운 업계를 이끌어야 할 단체장의 소명 의식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만 상황이 너무 악화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고용과 업체 수가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대구경북섬유산업을 너무 외면하는 듯한 주무 부처의 정책 방향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는 자동차 부품 산업이 어려우면 7,000억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가 아직도 막중한 기간산업인 섬유산업을 외면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정책의 경도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최저임금 인상 등의 어려움이 산적해 섬유 기업이 생사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관련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협력해야 돼요.”

값이 좀 싸다고 중국산 원사를 아무 거리킴 없이 산다거나 중국산 생지를 무차별 들여와 국내에서 가공해 수출하는 것은 “함께 죽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에 원산지 문제가 불거지면 “당사자뿐 아니라 한국 섬유직물 전체에 미칠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원사와 생지의 무차별 수입을 강하게 비판한다.

차별화 특화 전략을 위해 독자적인 직물 설계뿐 아니라 복합 사가공기술 특허를 갖고 있고, 직물디자인등록 47건에 ATY+ITY 복합 사가공기술 등 고기능성, 고감성 등 다양한 차별화 직물로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이 회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뿐 아니라 소명 의식 강한 업계의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소명의식 강한 단체장으로서 업계가 처한 심각한 상황을 직시하며 대구 경북 지자체장은 물론 중앙 정부에도 할 말을 하는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중소 가연업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관철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를 강하게 설득해 성사 시키는 뚝심을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제직 업계 가동률 제고를 위해 침장조합과 협력의정서를 맺고 500만 야드 규모를 국산 원단으로 공급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등 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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