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코리아, 친환경 동물보호 운동 적극 참여
자체 개발 ‘노바다운’ ‘노바볼 에코’등 판매

기능성 화섬 충전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제이피코리아 크리에이티브(대표 전승제)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Sustainable Product) ‘지구 살리기’ 운동과 동물 보호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이피코리아는 이에 발맞춰 친환경 기능성 제품군들을 패션 기업에 제공해 다양한 국내 유명 브랜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원사 가공 시 소수성을 극대화해 뛰어난 수분 이동을 구현하고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운과 유사한 보온성을 보유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 학대의 이슈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동물의 털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 없이 언제나 쾌적함을 부여하는 친환경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2019년부터는 최신의 리사이클 100% 원사를 사용한 제품군의 출시로 친환경적 소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전승제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롱 패딩의 소재는 대부분 구스ㆍ덕다운, 즉 거위털과 오리털이었다. 거위털의 함량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거위의 목과 가슴에 있는 부드러운 솜털 즉, 다운(Down)은 가볍고 따뜻해 겨울용 의류, 이불, 베개 안의 충전재(솜)로 많이 쓰인다”면서 “식용이나 산란용으로 사육되는 오리와 거위는 보통 생후 10주부터 솜털을 뜯기 시작하는데 털을 뽑고 자라면 다시 뽑기를 6주 간격으로 진행한다. 거위 한 마리에서 나오는 깃털과 솜털은 최대 140g 정도로 패딩 한 벌을 만들려면 보통 15∼20 마리의 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동물단체 조사에 따르면, 거위와 오리는 일생 동안 최소 5번에서 최대 15번 털을 뽑는다고 한다. 죽은 뒤에 털을 뽑으면 한 번밖에 털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 채로 털을 뽑는 비윤리적 방식으로 생산한다.

2013년부터 유럽연합(EU)은 화장품 완제품 및 원료 생산에 있어 동물실험을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 판매 자체를 금했다. 소비자가 먼저 착한 소비, 가치 소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야말로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을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동물보호 트렌드에 맞춰 젊은 층 사이에서는 동물윤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입는 채식주의’ 패션 열풍도 함께 불고 있다. 동물 털 대신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으로 만든 오리털과 유사한 기능을 지닌 기능성 충전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수년전부터 제이피코리아 크리에이티브는 친환경 NOVADOWN®과 NOVABALL® ECO(리사이클 PES 및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원료로 만든 충전재)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친환경 소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마크인 GRS 인증을 받은 리사이클 PES로 만든 인비스타의 기능성 충전재인 Thermolite® Insulation을 공급 판매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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