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섬유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최종율 ㈜성안 이사

중동지역 4000만 달러 상당 로브직물 수출
국산 잠재권축사 사용 니트직물 생산 앞장

최종율 ㈜성안 이사가 올해 제33회 섬유의 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안은 ‘스타텍스’란 대표 브랜드로 유럽, 미주, 중동 등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일찍부터 인정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화섬직물 업체로서 니트직물 전문업체로도 유명하다. 최 이사는 섬유산업에 36년 7개월 간 종사하면서 섬유직물 생산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받는다.

그는 레피어직기의 신기술 혁신으로 로브직물 신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중동시장의 주력제품인 아라비안 로브 제품은 당초 일본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성안은 기술과 공정 혁신으로 ‘소프실(SOFSIL)’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세계 일류화 상품으로 지정받았고 이어서 해당 시장을 공략에 성공했다.

그는 중동지역에 4000만 달러 상당의 로브직물을 수출하는 업무를 주도하며 성안 전체 실적의 약 50%를 차지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주로 화섬직물용으로 사용되어 오던 폴리에스테르 잠재권축사를 사용해 새로운 설계와 기법으로 ‘KNSS’ 라고 명명한 아이템을 개발해 일반직물 위주의 수출에서 니트직물로 주력상품을 전환하는 데 앞장섰다. 성안합섬에서 생산하는 국산 원자재인 잠재권축사를 전량 사용해 150만 야드 상당의 니트직물을 생산하고 이를 세계적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에 공급해 수입대체 효과를 일으켰다. 지속적인 수출을 가능하게 해 지역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사, 제직, 염색 후가공 등 일괄공정을 구축해 섬유산업의 스트림간 협력으로 수출 경쟁력를 확보했다.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의 니트업체 환편기를 동원해 제직, 염색 가공 등 후 지역의 일감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이 외에도 최 이사는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기고, 일체감 조성 및 주인의식 함양에도 노력하며, 보람있는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6시그마 운동의 전개로 품질개선은 물론, 현장직원들의 자발적 작업장 청결 및 정돈을 생활화 하는데 기여했으며, 또 생산현장의 과도한 작업동선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는 작업환경 개선을 유도해, 표준화된 작업방법을 준수하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편 3년 전 건설한 성안의 이집트 사키아 공장은 진출 직후 생산 설비 개체 등의 과정에서 혹독한 시련기를 거쳤지만 진출 2년째를 맞고부터 생산성과 품질안정을 구축하고 전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안을 기존 자체 브랜드 ‘스타텍스’와 별도로 ‘쿤텍스(KUNTEX)’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대형 시장인 터키지역으로 본격 수출하고 있는데 성안의 브랜드 인지도를 배경으로 터키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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