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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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알파카’ 만한 것이 있나요?”지구를 지키는 지속가능패션 ‘에콜로지’ 소재 (1) 알파카
조정희 기자  |  silky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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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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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 알파카 공급 활발 품질 기술력, 트랜드 입증
구스, 양털 채취 등 동물학대 논란 대안 최적의 소재


페루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올해 3년째 지속하고 있는 패션 박람회 ‘페루 모다 아시아(PERU MODA ASIA)’가 지난달 22일 중국과 일본에 앞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려 개최 3년만에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수주상담을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주한 페루무역대표부와 페루수출관광진흥청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세계적인 패션기업에 알파카 원단과 완제품을 수출해온 페루의 대표 브랜드 10개사가 샤넬, 프라다, 랄프로렌이 선택한 알파카 제품을 함께 전시하며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주상담을 벌였다.
특히 박람회를 찾은 국내 50여 패션기업들은 페루산 알파카의 장점인 뛰어난 품질, 미래지향적 기술,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소재, 기후에 상관없는 시즌리스 등 알파카 소재의 다양한 장점에 매료되면서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페루산 알파카로 제작된 여성복과 액세서리 외에 다양한 색감의 홈 텍스타일 제품 250여종도 함께 전시됐다.
유명 명품 브랜드들과 손을 잡아 제작한 코워킹 제품 역시 한국 패션 업계 참가자들이 향후 진행할 비즈니스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페루와 한국은 패션 부문 100만불(USD) 수출 상담 성과를 이뤘고 올해는 110만불(USD)을 목표로 한국과 페루의 교역에서 섬유 제품은 점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뷰 - 주한 페루 대사 다울 마투테 메히아
“알파카는 신이 내린 최고의 축복받은 소재”

   
 

“페루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 알파카는 페루인들의 소중한 자원이자 신이내린 선물이죠”

페루 정부는 지난 2014년 페루의 대표적인 섬유 원사인 알파카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Alpaca of Peru’ 브랜드를 론칭하고 페루산 알파카 원단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 22일 페루모다 아시아가 열린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만난 디올 마투테 메하아 주한 페루대사는 중국과 일본에 앞서 한국에서만 세 번째 박람회를 열며 직접 페루 알파카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물임을 강조하며 직접 페루 알파카 소재의 품질에 강한 자부심을 어필하고 있었다.

“고대 잉카문명 이전 시대의 원주민들이 즐겨입던 알파카 소재가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재로 각광받는 이유는 페루인들이 반려동물 이상으로 알파카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죠. 알파카의 눈을 보면 어떤 인간도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온순하고 착한 동물이다. 특히 페루인들 일상에서도 늘 함께 생활하고 있을 정도로 인간친화적인 공생동물인 알파카의 털은 자연친화적인 채취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중요한 페루의 국가 효자 산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이 내린 최고로 따뜻하고 포근한 소재로 불리는 알파카는 오일이나 라놀린을 함유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없는 항 알레르기성 섬유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비에 잘 젖지 않는 등 내구성이 우수한데다 22가지 이상의 천연색을 보유하고 있어 다채로운 색감을 구사할 수 있고 염색과 가공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겁게 자라난 털을 깎아주는 방식으로 함께 공생하는 친환경 채취방법은 캐시미어나 양모를 대체할 21세기 최적의 에콜로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로 전세계 패션시장을 강타한 ‘동물 학대 금지’바람을 타고 모피가 더 이상 패셔너블하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럭셔리 브랜드들은 앞다퉈 알파카를 대체 소재로 확대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번 전시회에 굴지의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주를 통해 알파카 소재 수급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과 2012년 FTA 협정우 활발한 무역을 펼치고 있어 양국의 패션 업계가 공동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한국 패션 업계의 또다른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뷰 - 크리스찬 실라오츠(KRISTJAN SILLAOTS)

“페루 알파카에 푹 빠져 페루인이 됐죠”

   
 

애스토니아 출신 알파카 사랑꾼, 11년째 30개국 수출
페루 대표 알파카 전문기업 인더스트리아 알파카의 ‘alpaka'를 운영중인 크리스찬 실라오츠(KRISTJAN SILLAOTS)는 글로벌 패션 기업들과 가장 활발한 상담을 펼치며 공격적인 수출을 주도해온 패션하우스로 유명하다.

그는 에스토니아 출신이지만 알파카 소재에 반해 18년전 페루로 망명해 전세계 30개국에 알파카 소재를 11년간 수출하며 페루를 대표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따듯한 감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부띠끄 규모의 알파카 퍼와 울 상품을 제조하며 홈텍스타일 라인과 러그, 담요, 쿠션, 니트웨어, 기프트 라인 테티베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의 컬렉션은 홈 텍스타일 라인으로 러그, 담요, 쿠션과 스카프, 니트웨어 등이 있으며, 안데스에서 생산된 알파카는 놀라울 만큼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견고하고 흔치 않는 멋을 지니고 있어 그 어떤 천연섬유와도 비교불가능하다”라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홈텍스타일 시장은 급상승하면서 생산 오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페루 알파카 원단의 강점은 안정적인 공급과 고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에 있다”며 “일반 알파카 니트 소재의 리테일가는 200유로에서 출발해 최고급 베이비 알파카가 300유로정도로 리즈너블하다”먄사 “유럽과 파리 전시회 등 전세계 유명 페어를 통해 수출 활로를 확대해오면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아시아는 일본에 가장 먼저 진출해 현재 15개 백화점에서 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테디베어 제품은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 셀러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안데스에서 생산되는 보물과도 같은 알파카 섬유를 세심한 핸드메이드 기술과 북유럽 등 섬세한 디자인과 접목시켜 페루산 알파카 섬유와 퍼를 사용해 만든 럭셔리한 의류와 홈텍스타일 제품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22일 국내 수주회에서 국내 패션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남성복과 여성복은 물론 골프웨어 등 국내 톱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적극적인 상담을 벌일만큼 인기를 얻었다.

조정희 기자

 

   
2019 페루 모다 아시아에 참가한 '페루알파카' 10여 개 기업 대표들과
주한 페루 대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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