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사 방문객 매년 증가, 내년 전시 활황 기대

지난 10월 2일 개막한 패션월드도쿄 방문객들.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19 패션월드도쿄 전시회가 성공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시 참가사가 크게 늘어 전 세계 34개국 993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해 열띤 전시 마케팅을 펼쳤으며, 바이어를 포함한 2만239명 참관객이 사흘간 전시장을 방문하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일본의 리드 익지비션 (Reed Exhibitions Japan Ltd.)이 주최하고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패션월드도쿄는 패션소싱 전문기업 OEM ODM 소싱 업체를 비롯해 어패럴과 디자이너브랜드, 기능성과 패션성을 모두 보유한 원단 및 부자재, 패션 잡화, 액세서리 등 전 복종에 걸친 일본 최대 패션통합 전시회로 개최되며 그 위상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해마다 참관객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2만여명을 훌쩍 넘은 2만 239명이 사흘간 도켜 빅사이트를 찾은 가운데 컨퍼런스 참가자만 9599명에 달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전세계 최신 패션 동향을 한눈에 볼수 있는 글로벌 패션 도시 ‘도쿄’에서 개최된 패션월드는 이탈리아와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새롭게 파빌리온으로 참가해 총 11개의 해외 국가관이 설치되었으며 2019년 10월전시에는 총 993개 참가사 중 절반 이상을 해외 참가사가 차지하는 등 제 1회 개최이래 해외 참가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시 기간내내 100여개 이상의 다양한 ‘Made in Japan’의 수제 브랜드와 제조기술, 그리고 40명의 일본 신예 디자이너의 참신한 패션 제품과 아이템이 전시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9 추계 패션월드도쿄 전시부스전경

패션월드도쿄, 아시아 허브 역할 톡톡 '소싱 개발 최적지'

전세계 글로벌 패션 키워드 '지속가능패션' 2020년 10월 신설


특히 패션 월드 도쿄는 전 세계 패션 소싱을 바이어와 참관자에게 제공하여 아시아 패션의 허브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패션 제조업체 대부분이 아시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네팔, 파키스탄, 대만 그리고 태국 등 아시아의 다양한 패션 제조 업체들이 패션 월드 도쿄에 참가한 가운데,  ‘서스테이너블(지속가능)’ 패션 제품과 기술 등이 대거 전시했다.

이곳에서 파타고니아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테마로 다룬 세션을 진행했다.

전시주최측은 "패션 월드 도쿄는 해외 참가사가 일본과 아시아 패션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명실공히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Made in Japan 페어’를 신설, 세계 각국의 다른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는 고품질의 일본 제품들들 집중해서 보여준 점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시 참가사 및 바이어들 그리고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역시 이전 전시회보다 지속 가능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참가사와 참관자 간의 상호 유대 관계를 형성하면서 내년에는 서스테이너블 패션죤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패션 월드 도쿄도 2020년 10월 전시회에 ‘서스테이너블 패션존’을 새롭게 구성, '서스테이너블’의 강점을 가진 제품과 기술은 향후 패션 업계에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2020년 10월 전시회의 가장 매력적인 전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패션월드도쿄 컨퍼런스 장면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또하나 주목을 끄는 곳은 전문가 컨퍼런스 행사였다.
총 9599명이 청중으로 참가해 최신 패션 기술과 통찰력을 공유했다. 그중 도쿄 패션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Junko Koshino’가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그녀의 인생과 철학, 그리고 패션 업계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으며, 파테크(Farfetch), 이베이(eBay), 파타고니아(Patagonia)와 같은 유명 브랜드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가했다. 각 세션에서는 마케팅, 비주얼 머천다이징, 서스테이너블 분야를 포함한 패션 업계와 관련된 핵심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다양한 내용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패션 월드 도쿄는 전체 참가사 중 해외 참가사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과 아시아 패션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 전시회로서 해외 참가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전시 기간 중 기존 참가사는 물론 새로운 신규 업체가 차기 전시회의 부스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내년 전시회는 상반기 2020년 4월 1알~3일까지, 하반기 2020년 10월 27~2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4월 전시에 약 1080깨사가 10월 전시는 약 135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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