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니트패션쇼 명유석 디자이너 '밀스튜디오' 니트 패션쇼 화제

2020 S/S 경기패션위크 밀스튜디오컬렉션

5년째 니트 패션쇼 지속, "개방적 사고로 섬유패션 특화 산업 발전시켜야..."

 

 디자이너 명유석의 ‘밀 스튜디오 컬렉션’이 지난 10월 12일 경기패션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독보적인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날 밀스튜디오는 특유의 디자인력을 무기로 니트의 드레이핑을 바탕으로 꾸띄르한 수작업을 통한 고급스러운 작품들을 대거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매 시즌 독보적인 컬렉션에 철학을 담아내는 그는 이번 컬렉션에 앞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출’을 테마로 니트 패션쇼라는 주제에 부합하기 위해 니트 특유의 고감도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쉐입을 살리는 패턴으로 소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엘레강스하고 드라마틱한 여성성의 근원을 탐구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밀스튜디오 니트 컬렉션 중 가장 두드러진 작품은 드레이프성을 살린 우아한 드레스 시리즈였다.

그중 맥시멈 드레스는 여성미를 극대화 했으며, 미들라인 드레스는 타임리스 착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2020 s/s MILLSTUDIO COLLECTION중에서.

2020 S/S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 경기북부 소재 하나하나의 특장점을 녹여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는 명유석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쇼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 니트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앞장서고 있는 그는 2015년부터 경기니트 콜라보 패션쇼를 지속해오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 니트패션쇼는 특별한 인연이자 기회라고 밝힌다.

“경기니트 콜라보 패션쇼를 5년째 진행하면서 경기북부 니트 업체들의 기술력과 트렌디한 감성을 함께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경기북부 니트산업의 발전은 시대의 사명이자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러 규제의 철폐로 더욱 발전하는 니트산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니트 섬유산업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또한 대한민국의 섬유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숨은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11월 11일 제 33회 섬유의 날에 대통령표창 수상도 앞두고 있다.

그는 평소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작업은 물론 국내 패션업계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후학양성에 노력해오고 있다.

대한민국 섬유 패션산업이 나아가야할 방안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그는 “섬유패션삳업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만큼 정부부처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미래섬유산업 개발을 위한 R&D를 육성하고 있다”라며 “특히 디자인 차별화 및 섬유제품 특성을 살려 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하는데, 섬유는 원사 원료의 혼합비율과 짜임의 특성에 따라 여러 성질을 갖는만큼 가장 중요한 가공분야의 전문성을 살려야 한다. 패션과 섬유의 융합 시너지 효과를 위해 보다 개방적이고 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한편, 밀스튜디오는 지난달 9월 28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앞에서 열린 강남페스티벌 세대공감 패션쇼에도 참가해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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