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스피노바·포텀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

밀짚을 사용한 섬유로 의류가 만들어졌다. 핀란드 에너지 기업 포텀(Fortum)과 섬유 기업 스피노바(Spinnova)가 지난 5월 농업 폐기물을 사용해 섬유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그에 대한 진전으로 첫 번째 프로토타입 제품들이 최근 개발된 것이다.

포텀과 지속가능한 섬유 기술 개발 기업 스피노바는 최근 두 기업이 함께 개발한 밀짚(wheat straw)을 사용한 섬유로 만든 의류를 선보였다.

니트 티셔츠, 재킷, 스커트를 포함한 의류들은 밀짚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최초의 의류라고 포텀은 전했다. 오가닉 코튼 워프와 우븐된 패브릭으로 만들어졌다.

새 자재는 원자재 추출(extraction), 공정, 생산 과정이 모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고 한다.

포텀 바이오베이스 솔루션의 VP 헬리 안텔라는 “오늘날 밀짚은 대부분 폐기되거나 태워진다. 이제 밀집이 여러 텍스타일에 적용될 수 있게 된 관계로, 이는 큰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됐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앞서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시험해 본 후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제품을 만들기 위해 포텀의 어소시에이트 기업 켐폴리스(Chempolis Oy)의 지속가능한 분별(fractionation) 기술이 사용됐으며, 스피노바의 기술은 MFC(microfibrillated cellulose)를 용해나 유해한 화학 공정 과정 없이 파이버로 만든다고 한다.

프로토타입 제품들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이달 열린 Textile Exchange Sustainability Conference에서 처음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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