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인체친화형 여성용 위생대 개발
피부에 닿는 탑시트 100% 유기농면 사용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지난 23일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하고 있는 요녕조선문보(대표 최호)와 인체친화형 여성용 위생대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및 판매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인체친화형 여성용 위생대 제품은 왕보, 피라인터네셔널 등 대구 2개 기업과 섬개연이 산-연 공동 사업으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 시제품 제작이 완료된 상태로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요녕조선문보와의 협약체결은 대구시 보조금 지원사업인 휴먼웰텍스(Human Well-Tex) 실용화 기업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인 피라인터네셔널의 주선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IT 및 한방기술을 섬유기술과 융복합해 인체 및 환경 친화적인 융합 섬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비R&D 기업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인체친화형 여성용 위생대는 피부에 닿는 탑시트가 100% 유기농 면 섬유로 이루어져 흡수성이 우수하고, 확산층인 부직포와 무(無)접작체 합포 기술을 적용해 유해성 문제를 원천 차단했다.

요녕조선문보와의 협약체결은 인체친화형 여성용 위생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교류 및 완성된 위생대의 중국판매를 위한 것으로서, 요녕조선문보 관계자는 향후 제품단가가 협의되면 1차로 70만개 이상의 구매의향을 밝혔다. 요녕조선문보는 창간 60년이 넘는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24만 조선족 재중동포의 권익을 대변해온 대표적인 동포언론으로 이번 협약체결로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중국 수출이 이루어짐으로써 막대한 외화창출뿐만이 아닌 지역 섬유기업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한방물질이 적용된 짓무름 방지 및 강력한 소취 효과를 갖는 위생대도 개발하여 전 세계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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