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 윌슨 칼리지(Wilson College of Textiles)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는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왼쪽에서 3번째)(제공=한세실업)

세계 1위 섬유 단과대와 산학협력 체결식 가져
취업 연계부터 신소재 개발까지 프로그램 진행  

한세실업(대표 김익환)은 지난달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이하 NCSU) 윌슨 칼리지(Wilson College of Textiles)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와 데이비드 힌크스 윌슨 칼리지 총장을 포함한 한세실업, NCSU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세실업은 NCSU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 방문 프로그램을 비롯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 NCSU 학생들이 발행하는 매거진 출판을 공식 후원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여기에 NCSU의 다양한 산학협력 기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패션 트렌드 및 기술과 관련한 학술 세미나, 새로운 섬유 소재 개발 진행 등 중장기적인 프로그램까지 계획되어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세계 1위 섬유 단과대학인 윌슨 칼리지와의 협약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미국 섬유 산업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89년 개교한 윌슨 칼리지는 미국 내 섬유 생산 2위를 차지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해있다. 미국 상위 100위 대학에 선정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종합대학교에 속한 세계 1위 섬유 단과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1100여 명의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섬유∙의류 기술경영학부와 섬유 화공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섬유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의 90%, 관리직 종사자의 50% 이상을 배출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으로 섬유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또 연간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참여할 정도로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유 중이다.

한편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아이티 등 8개국에 17개 법인, 6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서울 본사 600여명과 해외 생산기지 약3만여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전세게 약 5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OEM-ODM 전문기업에서 창조적 패션 디자인 기업으로 발돋움 중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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