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ㆍ온두라스ㆍ코스타리카ㆍ엘살바도르ㆍ파나마
평균 관세율 직물 8~10%ㆍ의류 13~15% 수혜 예상

최근 중미 국가들과 FTA 협정이 발효되면서 섬유 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와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중미 공화국들(Republics of Central America)간 ‘대한민국과 중미 공화국들 간의 자유무역협정(한-중미 FTA)이 10월 1일 발효했다고 발표했다.

한-중미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16번째 자유무역협정이며, 北美(미국ㆍ캐나다)와 南美(페루ㆍ칠레ㆍ콜롬비아)를 연결하는 미주 FTA 네트워크 강화에 의미가 있다.

우선 10월 1일에는 한-중미 FTA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한 후 상호 통보를 마친 우리나라와 니카라과, 온두라스 간에 협정이 발효된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의 경우에도 각국 국내 절차가 완료되어 이를 우리나라에 통보하게 되면 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들 중미 국가의 관세율은 직물이 평균 8~10%, 의류는 평균 13~15%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중미 FTA에 따른 관세 철폐로 중남미 시장으로의 섬유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국별 섬유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니카라과가 4224만 달러, 온두라스가 488만 달러, 코스타리카가 363만 달러, 엘살바도르가 760만 달러, 파나마가 239만 달러 등 총 60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로 니트직물이 수출되고 있다.

한-중미 FTA 협정문 상세 내용과 각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협정 관세율, 중미 공화국들의 협정 관세율, 원산지 기준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FTA 홈페이지(www.f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제4차 공식 협상이 10월 1~4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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