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35개국 1050개사 참가

패션월드 도쿄 전시장 1층 OEM과 텍스타일 및 패션 웨어관 전경.

패션월드도쿄 역대 최대 규모 10주년 기념 35개국 1050개사 참가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세계 3만여명 도쿄 빅사이트 방문 
OEM ODM 패션소싱 의류 가방 슈즈 패션 주얼리 텍스타일 총망라


 

지구 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제한하도록 국제 조약을 맺었던 스웨덴 스톡홀름조약(stockholem條約)이 발표된지 10년차를 맞았다.

2004년 발효이후 151개국이 유해화학물질 가운데서도 특히 독성이 강하고 유해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국제적으로 규제하기로 서명하면서 2020년까지 해당 국가는 이러한 기준애 적합한 규제와 환경 개선에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일본은 내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소형 가전 폐기물에서 추출한 재생금속으로 만든 메달 제작을 비롯 ‘카본 마이너스(Carbon-Minus)’ 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에서 전 산업에 이를 강조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의 에콜로지와 탄소배출 저감 등 전세계 패션계 전반에 걸쳐 숙면과제가 된 ‘친환경’의 주제는 지난 10월 2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패션월드 도쿄’에서도 큰 화두가 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패션월드도쿄는 올림픽 특수를 활용한 수출 및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 ‘에너지 절약’ 과 ‘친환경’을 내세우며 탄소배출량 마이너스에 글로벌 기업들도 부응했다.

특히 리사이클과 탄소저감 소재에 주안한 ‘친환경’ 제품에 주안한 패션소싱기업들의 부스에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이 연출했다.

패션월드도쿄 2019 외부 및 내부 전경.

세계적 비불소계 친환경 초발수 가공기술 기업 ‘TFJ글로벌’ 日 모린社 날개달다
화섬, 실크, 니트, 자동차 AI시트... 全섬유 친환경 초발수 가공기술 접목
차세대 IT 융합 웨어러블 제품 및 나이키 아디다스 니트 운동화 찬환경 발수 확대

친환경 제품 적용 수요 기하급수 증가 내년 상반기 연매출 초과 달성 낙관 
패션월드 도쿄 가장 놀라운 거래 실적 과시 일본 내수 시장 점유율 점입가경
2020년 블루사인 인증 획득 눈앞, ANNEX 6 기준 통과 이어 발유기능 국제 인증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패션월드도쿄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기업은 다름 아닌 한국기업이었다.

10년차를 맞이한 패션월드도쿄 전시회에서 올해 5회째 맞아 열린 텍스타일 도쿄관에는 일본의 대표 상사인 모린(morrin) 기업과 손잡고 약 50평(16개부스)에 달하는 초대형 부스를 구성한 티에프제이글로벌(TFJ GLOBAL)이 큰 주목을 받았다.

2019 우수 벤처기업이자 친환경 발수 전문 기업 (주)티에프제이글로벌이 3년째 패션월드 도쿄에 참가하며 국내 참여 기업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BLUELOGY’를 통해 친환경 발수 및 발유 소재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며 발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일본 모린사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BLUELOGY(블루로지)’를 글로벌 시장 전면에 앞세워 ‘메이드인 재팬’관에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기존 화섬과 탄소섬유에 적용했던 발수기술을 실크, 니트, 코튼, 린넨, 울, 캐시미어,  실크, 텐셀 등 등 천연섬유로 확산 접목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직접 물을 분사해 소재의 발수기능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테마관도 구성, 친환경 발수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친환경 인증 기준을 통과한 WGT(나노 친환경 발수 기술)은 물론 이번 전시회에서는 발유 특허 기술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블루로지’ 발수 발유 기술은 OEKO-TEX STANDARD 100은 물론 유아가 직접 입으로 섬유를 물고 빨았을때 흡입 할 수 있는 유해성을 모두 막기 위해 마련된 ANNEX 6 레벨의 까다로운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단독 전시에서 꾸준히 러블콜을 보내왔던 일본 moririn사가 올해 하반기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를 통해 일본 내수시장은 물론 전세계 글로벌 시장 파이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일본 내수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TFJ 진의규 대표이사.

티에프제이글로벌 진의규 대표이사는 “3년째 전시에 참가해오면서 신뢰를 구축해온 덕에 해를 거듭할수록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최근 발수 가공기술에 이어 발유가공까지 확대해 모든 섬유에 적용되는 기술력을 통해 차별화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 모린사가 14억엔 규모를 투자한 오사카 공장이 곧 완공이 앞두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안산에 자체 공장도 설립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진의규 사장은 지난 2016년 본지가 주최한 제 26회 대한민국 삼우당 섬유패션진흥 대상에서 첨단융합신기술 부문 대상을 역대 28세 최연소 수상자로 선정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친환경 블루로지, 고어텍스 능가한 친환경 발수섬유 시장 선점”
오사카 공장완공 초읽기, 연내 안산공장 완공 생산 안정화 설비 구축
25억에서 출발한 매출 연내 120억 초고속 신장 매년 600% 신장

TFJ 글로벌 신광철 부사장(좌)과 부스전경.

TFJ글로벌은 스타트업 기업답게 젊고 진취적인 인재 영입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LF출신의 신광철 부사장이 이 회사에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패션 브랜드에 블루로지 공급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속적인 친환경 트랜드의 대세로 니트 소재의 운동화가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크게 생산을 확대하면서 기존 니트소재 신발의 단점인 쉽게 물에 젖고 오염이 잘되는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발수 기능 탑재 운동화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블루로지가 모범 답안이 되고 있다.

신광철 부사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스포츠화 슈즈를 공급하고 있는 유영산업을 비롯한 슈즈 OEM 회사들이 방수를 해결하기 위해 무수한 실험을 해봤지만 기존 발수제로는 밑창 본딩이 불가해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블루로지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한 번에 해결하는 대안이 되면서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슈즈의 니트 발수 소재 제품들은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기존 빅바이어 거래처인 아식스와 골드윈 등 일본내 스포츠 시장에서의 수요 확산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기존 고어텍스가 선점해온 화섬 위주의 발수소재 시장도 블루로지를 통해 천연섬유에 적용된 기술력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패션 트랜드도 크게 변화될 조짐이다.

신광철 부사장은 “이제 모든 섬유에 걸쳐 천연 발수 발유기능이 가능해지면서 청바지와 보아재킷을 입고 스키를 타는 세상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기존 스포츠화의 인솔에 적용된 IT 융합 웨어러블 시장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IT 대기업 A사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자동차 시트(신체의 바이오 리듬 탑재 등)에도 기존 쇼트 문제점을 블루로지가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 차세대 IT 융합 웨어러블 시장에 이어 미래형 자동차 산업까지도 선점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소방복에 이어 군복에도 블루로지 적용을 앞두고 있다. 기존 군인들의 사기를 크게 하락시켰던 심각한 문제로 땀과 오염에 강한 블루로지 소재가 적용되면 국가방위산업 경쟁력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배터리 비닐커버 소재부터 음식 포장재까지 친환경 발수기능이 필요한 곳은 모두 블루로지의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도쿄= 조정희 기자

패션월드도쿄 역대 최대 규모 (2)에 계속…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