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인체 정보 수집
헐렁한 잠옷 속 센서

미국의 한 연구팀이 최근 수면 중에 심장 박동수 등 인체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파자마 기술을 개발했다.

잠옷(pajama)에 생리학적(physiological) 정보를 감지하는 텍스타일을 우븐 또는 스티칭 방식으로 더해 만드는 새 의류 기술을 연구팀은 ‘피자마(Phyjamas)’라고 이름 지었다.

인체 정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의류에 센서가 장착된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매일 입어야하는 옷, 특히 잠옷 같은 의류는 몸에 붙는 디자인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루즈한 피팅의 파자마에 센서가 작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팀은 자세 등을 고려해 직물이 인체와 닿게 되는 부분이 여러 부분 있게 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상체가 의자나 침대에 맞닿게 되는 부분, 팔이 자연스럽게 몸의 옆 부분에 닿게 되는 것, 이불이 잠옷에 약간의 압력을 가하게 되는 것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심박수, 호흡율 등을 피자마의 센서가 감지할 수 있다. 여러 다른 부분에 장착되는 센서로 인해 더욱 정확한 인체 정보 감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연구팀은 기술이 스마트워치와 같은 디바이스 사용을 꺼리는 고령층 환자들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면장애 환자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술은 메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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