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로고가 밀라노에 넘실대던 그날... 전세계 패션계 또한번 들썩

FILA 2020 SS MILANFASHIONSHIOW.

지난 22일 伊 밀라노에서 펼쳐진 휠라 밀란 패션위크 2년 연속 단독쇼 개최
唯一無二 유구한 패션 역사 스포츠 헤리티지 캡슐 패션쇼 성공적 개최
휠라 100년 역사 담아 미래지향적 패션 보여준 2020 S/S 밀란패션쇼 대성황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캡슐 컬렉션까지 토탈 패션브랜드의 진수를 보여준 세계적인 브랜드 휠라가 2년 연속 밀란패션위크를 통해 독보적인 단독 패션쇼를 선보여 전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했다.”

 

108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세계적인 브랜드 휠라.
1911년 브랜드 창립 이후 강산이 열번이나 바뀌고 남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위상을 과시하며 매 시즌 스포츠 시장에서 새로운 발자취를 새겨 나가고 있는 주인공인 휠라(FILA)가 세계적인 패션행사인 밀란패션위크에 2년 연속 단독패션쇼를 열면서 전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밀란패션위크에 참석해오고 있는 휠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 VIA WATT 15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FILA의 2020 S/S Men's & Women's Fashion Show를 성황리에 마치고 또하나의 새로운 발자취를 새겼다.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패션행사인 밀라노 패션위크에 단독 패션쇼를 개최한 휠라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패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휠라만의 고유한 브랜드 정통성에 혁신을 더한 뉴 컬렉션을 미리 선보였다.

특히 단독 스포츠 브랜드로 패션위크에 참가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다 2년 연속 참가로 휠라의 브랜드 파워와 위상에 글로벌 패션계는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휠라 브랜드가 지닌 유구한 역사와 이를 토대로 펼쳐나갈 미래를 짐작 가능하게 구성한 이날 행사는 현지 패션관계자는 물론 전세계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물 바람 모래 사구..1970년대 폭발적인 인기 컬렉션 ‘아쿠아 타임’재해석

휠라 헤리티지 스포티즘 결합 구현 SNBS 캡슐컬렉션 동시 전세계 공개
                         

2020 S/S FILA MILANFASHIONSHOW

지난해 휠라의 최대 이슈는 펜디(FENDI)를 비롯해 고샤 루브친스키, 제이슨우, 바하 이스트 등 하이앤드 브랜드 및 유수의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했던 행보였다. 이를 통해 스포츠는 물론 패션계 전반에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며 ‘휠라보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낳았다.

올해 역시 그러한 명맥을 이어가면서 기존 스포츠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영역을 확대한 다양한 협업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이어 2020 S/S 휠라 밀란 패션위크 역시 스포츠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공고히하기 위해 지난해 밀란 패션위크 프로젝트를 위해 손 잡은 두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오 잉그라시오따(Antonio Ingrasciotta)’와 ‘요셉 그라자엘(Joseph Graesel)’ 이 또 한번 패션위크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이어 이번 무대에서도 휠라의 108년 헤리티지를 녹여내는 동시에 스포츠와 패션을 융합한 새로운 아름다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들은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과거 197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휠라의 ‘아쿠아 타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씨나우바이나우(SNBN) 테마로 휠라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감성을 현대와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캡슐컬렉션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휠라의 내년 봄 여름을 위해 선보인 컬렉션 무대위에는 자연이 지닌 힘을 주제로 물, 바람, 모래와 사구 등에서 영감을 얻은 아쿠아 타임(AQUA TIME) 컬렉션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쏟아졌다.

 파란 하늘과 바람, 푸른 물결 웨이브위에 펼쳐진 휠라의 스포티브 향연

무대위에 설치된 거대하고 웅장한 장막에 짙고 푸르른 바다가 등장한다.
바람에 따라 장막은 일렁였고 환상적인 물결이 춤추듯 웨이브 치고 있었다.

깊고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배경위로 경쾌한 음악이 흐르자 푸른 하늘빛 바다가 강렬하게 펼쳐졌고 곧이어 아카이브 DNA를 장착한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스토리를 담은 모델들의 워킹이 시작됐다.

첫 번째 작품은 화이트로 출발했다.
미니 원피스에 휠라의 블랙 테이핑 로고가 새겨진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우먼스 웨어는 당장 이라도 바다로 떠날듯한 충동을 준다.
코쿤의 톡톡한 소재감이 느껴지는 넉넉한 셔츠와 코튼 팬츠는 펜싱 슈즈에 매치해 활동적인  액티브함과 감각적인 세련된 남성 패션을 연출했고 뒤이어 감각적인 포멀 스포티 룩들이 이어진 무대위에는 휠라의 로고 디테일이 밑단에 매치된 크롭티와 9부 팬츠를 하이힐과 매치한 여성 모델의 힘찬 워킹으로 채워졌다.
화이트 무드의 향연이 무르 익을 무렵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비치웨어들은 유쾌함을 선사했다.
포멀 셔츠와 스포티한 디테일이 가미된 스윔웨어와 비치웨어의 화이트 썸머 무드가 한동안 이어지는 듯 하더니 뒤이어 시원한 아쿠아 빛을 반짝이는 메틸릭 원피스와 미니 힙색을 조우한 여성복 캡슐 컬렉션이 등장하면서 화려한 무대가 시작됐다.
아쿠아 빛을 머금은 슈즈와 스웨트 셔츠, 윈드스토퍼, 한쪽 어깨를 늘어뜨린 감각적인 리조트 웨어들을 입은 모델들이 뒤이어 무대위를 수놓았다.
가장 두드러진 무대는 세일링 무드의 점퍼와 숫자 포인트의 자수가 등장했을 때다.
컬러 블로킹 디테일과 메탈릭 소재로 만든 워터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다채로운 쇼피스가 이어지자 패션쇼 관람석에서는 연이어 탄성을 터뜨리며 들썩거렸다.

2020 S/S FILA MILANFASHIONSHOW

패션쇼의 중반부가 지나고 후반부에 다다랐을 무렵 화이트와 아쿠아 블루의 향연이 한데 어우러진 가오리 모양의 망토형 바람막이 점퍼를 입은 남성모델과 원통형의 대형 트렁크 빅 백을 매치한 컬러풀 레인코트를 입은 남성과 윈드브레이커, 사파리 점퍼 등 아우터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무대는 블루와 블랙의 포멀 웨어 시리즈들의 조합이었다.
잉크 블루 재킷과 블랙 게더링 스커트를 매치한 여성복, 포멀 더블 버튼 정장에 휠라의 아웃도어 버킷햇과 크로스 백을 조합한 남성복, 그 뒤를 이어 반짝이는 은빛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신세틱 소재의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스윔수트와  마지막의 휘날레 대미를 장식한 치명적인 블랙 이브닝 드레스까지...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와 스포티즘을 융합해 구현한 SNBN(씨나우바이나우, See Now Buy Now: 런웨이 동시 판매) 캡슐 컬렉션의 새로운 버전들이 공개된 순간에는 모두가 일시정지된 느낌이었다.
작품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았던 만큼 황홀했고 환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다양한 사이즈의 빅백과 스몰백들이 어깨위에 가슴위에 허리위에 팔위에 각양각색으로 매치되면서 휠라의 가방과 슈즈의 진화는 내년 춘하시즌 또다시 대히트의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눈을 뗄수가 없는 휠라의 이번 컬렉션은 더 이상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 휠라의 영역을 파괴한 컬렉션의 무한한 센세이션한 무대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2020 S/S FILA MILANFASHIONSHOW


한편, 패션쇼가 끝난후 이어진 갈라쇼에서는 120여명의 유력 VIP들이 참가해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의 영문명인 ‘진윤(GENE YOON)'을 외치며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이곳에서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은 글로벌 VIP 관계자들의 연호에 화답하며 “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패션 중심지인 이곳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휠라의 패션을 전세계에 2년 연속 소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휠라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더 발전한 모습으로 소비자와 만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했다.


전세계 셀럽들 인플루언서 바이어 프레스 휠라 관계자 1400여명 운집
미스코리아 7인 국내 백화점 3사 바이어 패션쇼 하객 참가 직접 축하
中배우 황징위 스포츠스타 곽징징 등 대형 스타 집결 대륙 인기 과시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 내외(가운데)와 .글로벌 VIP들

 
이날 휠라의 밀란컬렉션에 참가한 인파는 역대급이었다.

지난해 보다 규모를 배로 늘린 휠라그룹은 이번 컬렉션 행사에 총 1200석을 배치했고 국내외 유력 바이어들과 프레스, 유명 셀럽 및 인플루언서들이 내년 휠라의 컬렉션을 미리 보기위해 대동 집결했다.
이날 패션쇼는 전날 살바토레 페라가모에 이어 구찌(Gucci)가 동시에 열리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하이앤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컬렉션을 개최한 휠라의 패션쇼에 이례적인 인파가 몰리면서 큰 관심이 조명됐다.

보기드문 인산인해를 이루며 일대 교통마비를 일으켰던 휠라 밀란패션위크 행사장에는 휠라 글로벌 유력인사들과 함께 국내에서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찾아왔다.

가장먼저 휠라의 주인공인 휠라그룹 윤윤수 회장 내외를 비롯해 휠라코리아 윤근창 대표는 물론 휠라 차이나 브라이언 유 사장, 휠라 북미지역 총괄 제니퍼 이스타 브룩사장을 비롯 국내외 유통 및 유력 프레스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대표 백화점 3사의 바이어들도 이날 함께했다.

패션쇼가 끝난 직후 이어진 갈라쇼에서 만난 현대백화점 해외잡화사업부장 고남선 상무는 “직접 이곳 밀라노에 열린 밀란패션위크 기간동안 휠라의 단독 패션쇼를 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웅장한 컬렉션과 규모와 위상에 매우 놀랐고 특히 휠라 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윤수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더불어 전세계 휠라의 매니아들이 이렇게 두텁고 엄청나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고 소감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스포츠 팀장급들이 참석해 휠라 밀란패션위크를 직접 축하하기도 했다.

휠라 밀란패션위크를 찾은 2020 미스코리아들 (좌측부터 김세연 우희준 이하늬 신윤아 신혜지 이혜주 이다현)

국내에서는 올해 미스코리아 수상자들도 셀러브리티로 참석해 큰 화제가 됐다.
2019 미스코리아 7인 김세연, 우희준, 이하늬, 신윤아, 신혜지, 이혜주, 이다현 등은 휠라의 독보적인 스트리트 패션 감성의 의상들을 각자의 개성으로 연출해 연신 해외 포토그래퍼와 프레스들의 카메라 플래쉬를 받았다.

중국의 초대형급 스타들도 휠라 밀란패션위크에 자리했다.
중국의 유명 다이빙 수영선수이자 빼어난 미모로 인기를 구가중인 곽징징을 비롯해 중국의 이민호로 불리는 황징위와 스포츠 스타 장정초, 일본의 배우 코키 등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직접 쇼장을 찾아 휠라의 밀란 컬렉션에 애정을 과시했다.

중국의 유명 다이빙 수영선수 곽징징(좌)과 중국 배우 황징위(우)

각국에서 모여든 패션 미디어들의 취재 열기 또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휠라 패션쇼장에는 보그, 엘르, 하퍼스바자, WWD, V매거진 등 굴지의 글로벌 패션 미디어 관계자 수백 여명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유럽, 북남미, 아시아 전역에서 날아든 주요 패션 프레스들은 휠라의 2020 춘하 밀란 패션쇼 직후 “지난해 컬렉션에 비해 한층 안정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작품들이 많아지면서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면서 “다음 시즌 휠라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해 글로벌 스포츠 트렌드 리더 휠라의 행보를 지지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가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례적인 행사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으며, 이날 컬렉션 이후 행사장을 찾은 휠라의 활약은 현지 관계자들의 셀러브리티와 패션 및 유통관계자, 각국의 프레스들은 휠라의 2019 S/S 컬렉션에 대한 찬사와 호평이 이어졌다.
한국에서도 휠라의 밀란 패션위크의 두 번째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패션업계는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국내 중견 패션기업 대표는 “휠라의 매출이 올해 3조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의 침체된 내수 패션 시장에도 숨통이 트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제2의 휠라 제3의 휠라코리아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소감했다.
휠라그룹을 이끌고 있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위상을 과시하고 있는 모습은 침체된 국내 패션 시장에서  큰 본보기와 사기진작이 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캐주얼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휠라를 보면서 혁신 마케팅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앞으로 휠라와 같은 신명나는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에서 여럿 탄생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패션쇼가 끝난후 이어진 갈라쇼에서는 120여명의 유력 VIP들이 참가해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의 영문명인 ‘진윤(GENE YOON)'을 외치며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이곳에서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은 글로벌 VIP 관계자들의 연호에 화답하며 “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패션 중심지인 이곳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휠라의 패션을 전세계에 2년 연속 소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휠라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더 발전한 모습으로 소비자와 만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했다.
조정희기자.
 

<밀라노=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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