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롯데백화점 명동점 내부전경.

휠라 코리아는 올 3조 4948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 사업부 실적 성장세가 급상승해온 가운데 휠라는 서울 명동점(서울점)의 일 매출이 4천만원을 상회하고 있어, 롯데 본점 등 월매출 10억대를 능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면세점 입점으로 다소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 본점 휠라 슈즈 매장 한 곳에서만 연간 78억 매출을 넘길 예정인데다 전국 매장은 물론 무신사 등 온라인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치인 3조원대 고지를 넘긴다는 전망이다.

휠라의 상승세는 중국 효과도 한몫했다.
면세점은 물론 명동점과 홍대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가 급증하는 요인으로는 중국내 휠라 현지 판매가의 1/3이라는 가격 메리트에다 한국 제품의 감각적인 디자인력이 더해져 전국 단위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0년 휠라코리아와 중국 안타 스포츠가 설립한 조인트 벤처회사인 풀 프로스펙트의 매출 증가에  휠라코리아의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밀란패션위크 2년 연속 성공적 개최등 휠라코리아의 전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전산업 부문은 연말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 럭셔리 백화점이 르네센테(RINASCENTE)에 휠라 슈즈의 팝업 스토어가 구성, 럭셔리 스포츠 라인으로 한 단계 진일보 하고 있는 휠라의 상승세가 미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휠라 미국 매출은 80% 증가, 영업익도 2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주지역내 풋라커, 피니시 라인등 슈즈 전문 편집숍 판매 루트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휠라코리아의 성장세에 따라 기업 경영전략의 차별화가 업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직능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인력을 최소하하고 영업익의 10%를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전략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윤윤수 회장은 전세계 휠라그룹 전반에 걸쳐 4가지 경영 철학 원칙인 정직(Honesty), 신뢰(Trust), 최선(Hardworking), 공정(Fairplay)을 철저히 강조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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