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심사위원 최고상 가죽부문 영예
리사이클 가죽 전문 강소 벤처기업 ‘우뚝’

김지언 대표

‘추계 프레미에르비죵 파리’에 참가한 국내 소재 업체인 ㈜아코플레닝(대표 김지언)이 전시회 개막일인 17일 진행된 ‘제11회 PV 어워즈’시상식에서 가죽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년 패션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흥미로운 행사는 PV 패브릭과 PV 레더에 참가하는 전시 업체의 제품 중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심사위원 최고상인 Grand Jury Prize를 비롯해 Handle, Imagination, Fashion Smart Creation 등 총 4개의 분야로 패브릭과 가죽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덕성인코, 지비전인터내셔날, 테라옵티마, 서진텍스, 신진텍스, 아코플레닝이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관을 처음 구성한 2007년 이후 한국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아코플레닝이 PV 어워즈 심사위원 최고상(Grand Jury Prize) 가죽 부문 수상의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이 상은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나고 상징적이며, 세계적 화두인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이슈에 기여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최고라고 평가 받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아코플레닝의 수상 대상 아이템은 세계 최초로 폐 가죽을 파쇄해 추출한 섬유를 혼방사로 만들어 편직한 리사이클 섬유제품으로 차별화 기술과 친환경 이슈에 잘 부합한 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언 대표가 2014년 설립한 아코플레닝은 5년만에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급부상했으며 재생 가죽을 생산하는 강소 벤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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