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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크’ 500억대 볼륨브랜드 간다
조정희 기자  |  silky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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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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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라인 확장 VWD 및 디자인 특허만 300여점 상회
면세점 확대 및 佛더도어스 쇼룸 진출 글로벌 공격 행보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며 런칭 2년차 만에 300% 신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패션 가방 브랜드 ‘분크(VUNQUE)'가 면세점 유통과 해외 쇼룸 진출 등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최근 이 브랜드는 런칭후 1년만에 150억원의 외형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다른 소재와 컬러, 디자인력, 꾸준한 R&D 투자로 국내 브랜드에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빠른 우위를 점한 ‘분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 마니아층까지 구축하며 놀라운 브랜딩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가방 ODM 전문기업 운영과 ‘쿠론’을 국내에 런칭한 보기드문 독보적인 핸드백 디자이너로 알려진 (주)분크의 석정혜 대표는  “수십년간 고정적으로 거래해온 안정된 생산팀들과 수십년 R&D를 통해 완성된 결집체가 분크”라며 “전혀 새로운 탄생이아니라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은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만의 까다로운 가죽 선별은 이미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는 상태.

국내 가방브랜드를 넘어 해외에서도 보기드문 가죽 염색과 컬러 구현, 독창적인 디자인 등은 분크의 아이덴티티로 구축되며 현재 디자인 특허 등록만 300개가 넘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출발해 가방 디자이너로 성장하면서 까다로운 금속 재질에 대한 노하우 역시 그녀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최근 1년간 핸드백 시장의 트랜드를 점령한 반다나 위빙 스트랩에 이어 면도칼 모양의 금속 여밈장식은 석 대표의 아이덴티티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우연한 스케치 도중에 이루어진 결과물이기에 더욱 놀랍다.

“분크 가방에서 보여지는 ‘오캄’ 라인의 레이저 스트랩은 스케치하는 도중에 우연하게도 면도칼 모양을 그리게 됐고 실제로 면도칼을 덧대어 완성됐다. 실제로 오캄의 면도칼(Ocam's razor)은 수십번 검토하고 결정하기 위해 고심했던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제품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 되고 완성작이 된다는 나의 철학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성수동에서 개최된 분크 VWD의 특별 전시회 내부 전경

이외에도 분크는 잡화 브랜드에서 보기 드문 발빠른 신상품 출하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신제품이 출고되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선보이는 ‘VWD(Vunque Wednesday Drop)’는 기다리는 마니아층들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두텁다. 이들의 구매 전후 적극적인 자발적 SNS 마케팅 역시 분크만의 브랜드 파워이자 정체성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석대표는 “일주일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수요일 오전 10시에 신상품이 나온다는 의미의 VWD를 지지해주고 기다려주고 구매후 사진 찍어 직접 홍보까지 해주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분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가격의 거품을 최대한 빼고 지속적인 R&D에 재투자하는 노력을 통해 분크의 아름다운 가방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분크(vunque)’의 특별 오프라인 이벤트도 열었다. 바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고유한 상품 출시 프로그램인 VWD(vunquewednesdaydrop)를 테마로 한 특별 전시회다.

서울 성수동 데이즈드에서 열린 이 행사는 방문객 모두에게 럭키드로우 행운에 이어 파티까지 열어 화제가 됐다.

분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기까지 주효한 배경이 된 것은 가격경쟁력이었다.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가격 거품을 없애기 위해 온라인 유통에 집중해온 분크는 수익을 내는 만큼 R&D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켜왔다.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으로 현재 안테나샵으로 운영중인 청담직영점을 비롯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 판교점을 고수하면서 신세계 본점에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효율 점포를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하 계획이다.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면세점을 추가로 확장하고 해외 쇼룸도 공격적으로 확대 진출한다.

이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쇼룸 더도어스(The Doors)에 진출, K패션 대표 브랜드로서 분크의 첫 글로벌 행보에도 나선다.

석정혜 대표는 “이달 에이전시를 통해 파리 쇼룸에 분크를 처음으로 전시하게 됐는데, 분크의 고정 고객 들 중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분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롯데 면세점과도 최근 내년 봄 MD 개편을 위한 입점 상담을 마치고 본격적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통해 전개되는 면세점 전개는 기존 잡화 조닝의 침체기에 대응한 새로운 대안 브랜드이자 기대주로 큰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분크는 볼륨 브랜딩을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가방에 이어 구두 및 잡화 액세서리 라인 확장을 확대하며 3년내 500억원대 매출액을 달성할계획이다.

조정희 기자.

   
   
분크 전시회장을 찾은 국내외 소비자들과 전시장 내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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