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예상치
시즌 말 재고량 증가

지난 달 새로 시작된 2019~2020 시즌 국제 원면 생산이 소비를 초과하면서 시즌 말 재고량은 지난 시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미농무성(USDA)에 의하면 2019~2020 시즌에 글로벌 원면 생산량은 1억2560만 베일(1 베일=480 파운드)에 이를 전망이며, 소비(mill use)는 1억2310만 베일이 될 전망이다.

2018~2019 시즌에 비해서는 생산이 640만 베일(5%), 소비가 250만 베일(2%)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 5년 새 두 번째로 생산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시즌이 될 것이라 한다.

글로벌 원면 무역은 올 시즌 4390만 베일로 지난 시즌의 4080만 베일보다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가 올 시즌 주요 원면 수입 국가들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즌 말 재고량은 지난 시즌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0만 베일(3%)늘어난 8250만 베일이 예상된다. 이는 4년 새 최고치다.

중국이 지난 몇 년 동안 정부 비축면을 적극적으로 자국 시장에 내놓으면서 중국의 재고량은 상당히 줄었으나 아직도 글로벌 재고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1년경부터 정부가 중국 내 원면과 수입 원면을 사들여 막대한 분량의 비축면을 조성했었다.

중국에서 재고량은 줄어드는 반면 다른 국가들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다. USDA는 2019~2020 시즌 말에 중국의 재고량이 3370만 베일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총 재고량의 41%로, 2010~2011 시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비중이라 한다.

인도 재고량은 1030만 베일로 12.5%를, 미국은 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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