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주자·관광객 공략
커스텀 스튜디오 등 ‘체험’

독일 스포츠 의류 기업 푸마가 뉴욕시에 새 플래그십 매장을 최근 오픈했다. 푸마의 북미 지역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매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리테일 업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체험’ 위주의 전략을 많이 반영한 장소로 마련됐다. 푸마는 새 플래그십 매장을 기술과 아트,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리테일 체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소개했다.

새 매장은 뉴욕시 맨해튼 번화가의 5번가에 위치했다. 1만8000 평방피트 규모로 2개 층으로 나뉘어졌다. 뉴욕시 거주자들과 일 년 내내 뉴욕으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삼은 장소다.

푸마의 CEO 비외른 굴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 중 하나에 새로운 매장을 만드는 투자는 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번 매장은 스포츠, 패션, 기술 간의 경계선을 허물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푸마는 새 매장 내 ‘PUMA x YOU’ 커스터미제이션 스튜디오를 갖추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매장 내에서 물감, 딥, 염료, 패치, 자수, 3D 니팅, 레이저 프린팅, 피닝, 자재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PUMA의 신발, 의류, 액세서리를 커스터마이즈 혹은 개인화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 모터스포츠와 오래된 관계를 맺고 있는 바, 플래그십 매장에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갖추어 소비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 가상으로 뉴욕의 거리 위를 레이싱 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다. 브랜드 홍보대사 루이스 해밀턴이 트레이닝을 위해 사용하는 전문가용 기기와 같은 것이라 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축구 경기장 산 시로 스태디엄을 흉내낸 축구 경기장 시뮬레이터도 매장 내 있어, 신발 제품을 신고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기술 개발 기업 NOBAL의 스마트 거울 기술 iMirror도 갖추어져 있으며, 그 밖에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체험들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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