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DI 증가 원인
對印 수출도 급증세

미국이 베트남으로 원면 수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동아시아 기업들이 이 지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하면서 원면 수입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원면의 수입과 소비는 2018~2019 시즌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으며, 2019~2020 시즌에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농무성(USDA)은 이달 발표한 ‘Cotton: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서 7월 말 종료된 2018~2019 시즌 미국의 주요 수출 국가로의 물량이 대부분 감소했으나 가장 큰 수출국가인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2017~2018 시즌 피마와 업랜드 코튼을 합친 물량이 3백만 베일이 조금 넘었으며, 2018~2019 시즌에 이는 331만 베일 가량에 달했다.

인도로의 원면 수출 또한 크게 증가했으나, 중국, 터키,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멕시코, 방글라데시, 태국, 한국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물량이 감소했다. 이 중 중국으로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역 별로 동남아시아로의 수출량이 가장 많았으나, 2017~2018 시즌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낸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의 증가세와 더불어, 방글라데시로의 수출 물량 또한 이유가 됐다. 방글라데시 수출은 한 해전에 비해 감소한 편이나, 그다지 큰 폭으로 줄지는 않았다.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로의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중동 지역 수출도 감소했다.

USDA의 이달 업데이트된 통계는 미국의 2018~2019 시즌 총 수출량이 기존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드러내며 이 때문에 새 시즌에 대한 시작 재고량이 25만 베일 더 높게 조정됐다.

선물 값은 ICE 선물 시장에서 지난 주 10월과 12월 인도물이 파운드 당 50센트 후반대에서 60센트 가량으로 움직이며 약세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