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니트 의류 제작
대규모 생산 활용 기대돼

미국에서 자동화 의류 생산 기술 개발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에서는 최근 복잡한 코딩 과정이 필요 없는 자동화 커스텀 니트 의류 생산 기술의 개발에 대해 알렸다.

머신 러닝 기반의 새 기술은 ‘인버스니트(InverseKnit)’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니트 패턴의 사진을 가지고 이미지를 정보화해서 이를 통해 기계가 의류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미지를 사용하는 이 방법은 컴퓨터 코딩을 위한 기억 장치(memory bank)를 필요로 하지 않아 캐주얼 유저들도 쉽게 이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코딩을 위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을 줄인다.
인버스니트를 만들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니팅 인스트럭션과 각각의 이미지를 연결시킨 방대한 양의 데이터세트를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 방식의 기술을 고안해 냈다.

인버스니트는 시험을 통해 94%의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한다. 시스템은 현재 작은 샘플 사이즈 제작이 가능한 상황이며, 더 큰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에 대한 논문은 CSAIL의 박사과정 학생 알렉산더 캐스파 주도 하에 국제머신러닝학회에서 지난 6월 소개됐다. 캐스파와 다른 2명의 연구원은 ‘CADknit'로 불리는 커스터마이징 니트 아이템을 위한 디자인 툴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문을 또한 최근 소개했다고 MI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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