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디지 텍스타일 설비
美 크레이그 자회사

다양한 보호복 및 의류로서의 활용도가 기대되고 있는 인공 거미줄 섬유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연구소가 베트남에 생겼다.

미국 기업 크레이그(Kraig)의 베트남 자회사 프로디지 텍스타일 내 설비다. 크레이그는 최근 기업의 베트남 바이오텍 연구소 건설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프로디지 텍스타일은 크레이그의 유전자 재조합형 스파이더 실크(거미줄 섬유) 자재 생산 시설로 만들어진 곳으로, 꽝남성에 위치했다.

11개 랩을 포함하는 새 연구소 설비는 기업의 스파이더 실크 상용화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크레이그는 전했다. 연구소는 유전자 변형 기술에 대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베트남 과학 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디자인과 지침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한다.

“새로운 연구소와 프로디지 텍스타일 공장 레노베이션의 완공과 함께, 기업이 유전자 재조합형 스파이더 실크 생산을 새로운 공장에로 전환하고 확장해나갈 준비를 마쳤다”고 COO 존 라이스는 전했다.

자연 속 거미줄의 강도와 경량의 특성에 주목한 연구자들이 이를 인공 거미줄 섬유로 개발해 방탄복, 퍼포먼스웨어 등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기업과 연구 기관들에 의해 다년간 지속돼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슬로베니아 등 여러 기관 소속 연구자들로 이루어진 한 연구팀이 다윈의 나무껍질거미로 불리는 한 거미 종으로부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단백질 성분을 발견했다. 아미노산은 보통 높은 탄성(elasticity)과 연관이 있어, 연구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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