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中 자회사 사천휴비스 실적 악화
3분기 판매마진 회복ㆍ비용 절감…수익 개선 노력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지난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2분기 매출액이 2701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2018년 2분기)대비 매출액은 1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8.7% 감소했다. 올해 2사분기 연결 실적이 감소한 것은 PX(파라자일렌) 등 원료가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침체와 더불어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수요 부진이 더해진 중국 자회사 사천휴비스의 실적 악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6월 미국이 중국산 단섬유 제품에 추가 관세 25%를 부과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반면 자사는 2018년 미국 LMF(Low Melting Fiber, 접착용으로 사용되는 대표적 단섬유) 반덤핑 무관세 확정을 받아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 우위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판매 마진 회복과 비용 절감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