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인터텍스타일 추계 전시회에 구성될 펑셔널 랩은 섬유산업의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

 

추계 상해인터텍스타일 9월 25일 개막
펑셔널 랩... 글로벌 섬유산업 혁신 집중 조명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박람회인 상해 인터텍스타일 추계전시회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전시는 그 어느해보다 환경친화적인 소재들이 대거 망라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아디다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나이키, 파타고니아와 같은 액티브웨어 및 아웃도어 브랜드는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나타내는 친환경 제품을 새롭게 런칭하고 있다.

스몰 브랜드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활용 소재 액티브웨어와 신발과 같은 제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있는 추세다.

최근 트랜드를 보면 야외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이 우수한 기능성을 가지면서도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적극 반영한 제 25회 중국 상해 인터텍스타일 추게전시회는 전시관 내 펑셔널 랩(Functional Lab)을 구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스포츠 의료, 수영복, 란제리 섬유등을 전시한다.

EU 집행위원회 사이언스 허브(EU Commission's  Science Hub)에 따르면, 제품이 환경에 미칠 영향의 80% 이상은 디자인 단계에서 사전에 파악될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의류에 부착되는 작은 액세서리도 신중하게 생산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번 펑셔널 랩에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참가 기업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

대표적으로 베텍스(Vetex)는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오코텍스(Standard 100 by  OEKO-TEX)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공정을 통해 높은 내구성을 지닌 트랜스퍼 테이프코팅을 생산한다.

태양열을 이용하며 폐수를 배출하지 않으며 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다른 펑셔널 랩 참가기업인 기프트 스타트(Giftstart)는 친환경적인 재귀반사 재질의 원사와 원단을 소개할 예정이다.

펑셔널 랩에 참가하는 많은 기업들은 독특한 원료로 생산된 최신 섬유를 선보인다.

얄타(Yalta)는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옥수수에서 추출한 폴리락트산으로 만든 스트레치 화이버를 공개한다.

뉴와이드그룹(New Wide group)은 열전도 특성을 가진 경량 니트 패브릭을 만들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단열재로 사용하는 에어로젤(Aerogel)을 얀 생산에 최초로 적용했다.

체온을 조절하며 탈취효과가 있는 자동온도조절소재인 PCM으로 코팅되어 기능성을 가진 재생 셀룰로오스 섬유인 ‘템센스 써모스타 화이버(Tempsense thermostat fibre)'와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펑셔널 랩에는 재활용 원단도 전시된다.

유니피(Unifi) 산하의 리프리브(REPREVE) 브랜드는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하여 흡수, 온열, 쿨링, 방수 기능을 가진 원단을 생산하는 기업. 이 회사는 내년 2020년까지 약 200억개의 플라스틱병 재활용을 목표로 설정, 다수의 바이어들의 지원을 받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리벤(Lee Ven)은 재활용 화이버 소재로 만든 퍼포먼스 웨어 원단을 선보일 예정.

디지털 프린팅 공정중 생길 수 있는 흰색 선을 미연에 방지하는 최적화된 자카드 편물기를 이용해 새로운 편성방식을 개발했다.

클링거 아시아(Klinger Asia)가 전시할 퓨어쿨(PureCool)원단은 옥돌을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쿨링, 소취, 속건성, 자외선차단 기능을 가졌다.

상하이 티챠오 텍스타일 얀 다잉(Shanghai 쌰뱌매 Textile Yarn Dyeing)은 재활용 원단, 유기농 코튼, 콩을 원료로 생산된 원단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원단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국내 대표 기업 효성(Hyosung)은 스포츠의류, 애슬레져룩, 수영복, 실내복에 적합한 기능성 화이버를 선보인다.

특히 크레오라(creora)를 대표하는 우수한 염색성과 내열성, 강한 내구성 등과 같은 복합적인 성능을 가진 기능성 원단을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

라이크라 컴퍼니(LYCRA Company)도 안정적인 착용감과 향상된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원단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혁신적인 화이버, 첨단기술 솔루션을 적용한 스판덱스 및 폴리우레탄에 사용되는 특수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업답게 라이크라(Lycra), 라이크라 T400, 쿨맥스(coolmax), 써모라이트(Thermolite), 서플렉스(Supplex), 탁텔(Tactel) 등 대표적인 선두 브랜드를 중심으로 펑셔널 랩에 단체관을 구성할 방침.
이밖에도 독창적인 원단 공급 업체들은 중국 상해 인터텍스타일 추계 전시회 내 평셔널 랩에서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주요 플랫폼을 과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추계 전시회 내 펑셔널 랩 바이어로 참관했던 텍스타일 다잉(Textile Dyeing(Suzhou))의 젠왕(Zhen Wang)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고품질 원료 공급업체를 찾기위해 방문했는데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데카트론, 리닝, 아타와 같은 주요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찾을 수있어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상해에서 개최될 상해 인터텍스타일 추계 전시회는 얀엑스포 추계전시회, 의류전시회 CHIC, 니트패션전시회 PH Value와 함께 중국 상해에 위치한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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