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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권 지역별 맞춤형 고객 마케팅 눈길롯데강남점, 대치동 학원가 ‘학부형 클럽’ 오픈 화제
조정희 기자  |  silky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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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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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의 고객 마케팅이 날이 갈수록 영민해지고 있다.

MVG 등 VVIP 고객 모시기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펼치고 있는 백화점들은 올 하반기 들어 더욱 활발할 전망이다.

가장먼저 롯데백화점은 인근 상권에 맞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데, ‘학부형 클럽’이 대표적이다.

대치동 학원가에 자리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자녀를 학원에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에 백화점을 방문하는 학부형이 방문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해당 고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평일 저녁 시간대(17시 30분~20시 30분) 매출 비중은 전 점 평균 대비 약 9.6% 높아 자녀 픽업을 위해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부형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 학부형 고객들의 방문이 점포의 매출 증감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강남점의 평일 매출 구성비 또한 60%로 전 점 평균 매출 구성비인 52.1% 대비 7.9%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이 역시 아이들이 학원에 가서 있는 평일 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는 부모 고객들이 많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학부형 클럽'에 가입하면 강남점의 '시크릿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들의 학원이 끝나는 오후 10시에 맞춰 평일 오후 4~10시까지, 주말 오후 5~10시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자녀를 가진 학부형의 소비가 많은 백화점 식품관, 스포츠·유니 캐주얼·여성패션에서 월별 구매한 금액에 따른 적립 마일리지 사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미래탐구'(대치점) 8월 강좌 할인권을 비롯해 스터디카페, AR 영어북카페, 티클(TICKL) 동영상 학습참고서 등 교육 관련 서비스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김상우 점장은 "상권과 고객을 이해하며 단순히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알린바 있다.

롯데는 김포공항점의 경우 인근 신도시의 아동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백화점 1층에 기존 잡화매장을 없애고 1983㎡(약 600평) 규모 '쥬라기 월드 특별전' 유치했다.

아파트 대단지 상권에 아기 동반 젊은 부부 고객이 많은 안산점은 백화점 신관 리뉴얼 당시 보통 4~6층에 위치한 아동층을 파격적으로 2층으로 내렸다.

대학가 상권인 건대점은 10층에 1983㎡(약 600평) 규모 가상현실(VR) 체험관 '몬스터 VR'을 유치했다. '몬스터VR'은 20~30대가 전체 매출 비중의 40%를 차지한다고.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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