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6~7일 이틀간 칠석을 맞아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섬유로 엮는 오작교’, ‘직녀가 되어 보는 솜씨 자랑’, ‘할머니가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진행된다.

‘섬유로 엮는 오작교’는 대형 오작교에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직조 체험이며, ‘직녀가 되어보는 솜씨자랑’은 ‘양말목’을 활용하여 직조의 기본 원리인 씨실 날실을 이해하고, 컵 받침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 6~7일 이틀간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7일 어린이체험실에서 4회(11:30, 13:30, 15:00, 16:30)로 진행된다.

칠석날인 7일 저녁 7시부터는 음악·뮤지컬 댄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찾아가는 공연’으로 DAC브라스퀸텟 트럼펫 연주, 사운드포스트 성악 중창, SP ARTE 피아노 3중주, 그룹 아나키스트의 뮤지컬 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대구섬유박물관은 상시체험 ‘섬유창작소’ 프로그램을 8월부터 12월까지 박물관 1층에서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8월 6일부터 9월 29일까지는 2층 휴게공간에서 공간프로젝트 ‘행복을 엮는 시간’을 주제로 마크라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음력 칠월 칠일 밤을 의미하는 칠석에 박물관 행사에 참여하여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도 만들고, 공연을 보며 시원한 여름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접수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http://www.dtmuseum.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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