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연구팀 소개
‘표면 파장’, 효율성 높여

싱가포르의 한 연구팀이 효율성 높은 새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결 기술을 개발했다. 전도성 텍스타일을 의류에 더해 이를 통해서 여러 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한꺼번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와이어 없는 바디 센서 네트워크(wireless body sensor network)’로 소개된 새 기술은 연구팀에 의하면 기존 기술보다 1000배 더 강한 시그널로 데이터를 전달한다고 한다.

연구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연구팀이 실시했다. 메타 물질(metamaterials)이라고도 알려진 전도성 있는 텍스타일을 사용해 일반 의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의 특이점은 정보를 전달하는 파장(wave)이 주변의 공간으로 퍼져나가지 않고 메타 물질로 ‘표면 파장(surface wave)’을 만들어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결을 하는 것이다. 와이어는 없지만 의류를 입고 있는 인체 주변에만 웨이브가 맴돌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부분 기존 바디 센서 기술이 스마트폰이나 다른 웨어러블 전자 장치와 연결하기 위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전파(radio-wave)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러한 기술은 파장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는데, 파장이 퍼져나가는 공간을 줄이면 연결을 시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가 줄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도 길어지고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잠재적 파트너들을 물색 중이며, 애슬레틱 의류와 환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의류로서 스마트 텍스타일 테스팅을 연구의 다음 단계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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